산업통상자원부, 한미 양국 첨단산업, SMR·청정수소 등 MOU 23건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09:25:42
  • -
  • +
  • 인쇄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계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개최
▲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텝]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양국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해 4.25일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행사를 개최했다.

금번 행사에서는 총 23건의 MOU가 체결됐으며, 분야별로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 협력이 포함됐다.

이번 국빈방문 계기 이례적으로 다수의 MOU가 체결된 것은 과거 대비 한미 양국 간 협력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참여기관 또한 공공기관, 연구소 외에 (한국측)두산, SK, HD 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컬, (미국측)Boeing, GE Vernova, ExxonMobil, Siemens 등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참여하여 내용적으로도 양질의 MOU가 체결됐다.

[첨단산업 : 총 10건 MOU 】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분야 기업‧연구소‧공공기관들이 공동연구, 인력교류, 제품 개발, 인증‧표준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배터리) 첨단산업의 대표적인 분야인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국 협회‧기관‧연구소 간 협력 MOU가 체결되어 시장진출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바이오 분야에서는 ① 바이오분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교류 지원 및 ② 국내 산학연-美 대학 간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③ 진단시약 등 체외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 양국 시험인증기관 간 상호협력 등 MOU 3건이 체결되어 바이오 분야 전방위적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① 국내 연구소-미국 협회 간 공동연구, 표준개발 협력과 ② 인증관련 협력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등 MOU 2건이 체결되어 자율주행 분야 양국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항공)항공분야에서는 보잉사의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 위한 MOU가 체결되어, 국내 업체의 글로벌 우주항공 분야 진출 확대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로봇분야 제품‧기술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기업간 MOU도 체결되어 향후 우리기업의 북미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사이버보안) 산업용 IoT 사이버보안 기술교류 및 CTIA(북미통신산업협회)의 국내 시험기관 지정을 위한 협력 MOU가 체결되어 향후 산업용 IoT 제조‧운용‧개발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산업 기술협력) 그 밖에 첨단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개발 협력 MOU도 국내 연구지원기관과 미국 유수의 연구소 간 체결됐다. 첨단산업분야 핵심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정에너지 : 총 13건 MOU]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 분야에서 SMR, 수소, 암모니아, CCUS, 신재생, 핵심광물 분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면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기업 및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 확대 뿐 아니라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R) 무탄소 발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는 美 측의 설계 역량과 韓 측의 제작, 운영·관리, 금융 역량 등을 활용한 제3국 시장진출을 위한 기업 간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원전연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대두된 원전연료 분야에서도 한수원-센트러스(美 원전연료 업체)간 수급 협력 MOU 체결 등 동맹국간 공조 강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어 향후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의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에너지‧수소) 탄소중립 목표 달성,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청정에너지 확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청정발전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암모니아 혼소기술, CCUS 등 첨단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에 집중할 예정이며, 향후 상용화‧사업화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국 청정수소 생산의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국 기업들간 협력 MOU도 체결됐다.

(광물)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국제투자보증기구인 MIGA가 함께 우리기업의 해외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투자 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라는 금번 순방 슬로건에 맞추어, 양국 기업‧기관‧연구소가 뜻을 모아 미래지향적 첨단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한미 양국이 그간 군사‧안보동맹에서 나아가 첨단산업‧기술동맹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 심은 협력의 씨앗들이 조만간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 역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