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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종합상황실 전경 사진 |
[뉴스스텝] 김해시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누수 제로(ZERO)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추진해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AI 기반 스마트 관망 운영을 본격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고 대응 속도와 수돗물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상수도 관망에 설치된 유량·수압·수질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해 누수, 압력 변화, 수질 이상 등을 자동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는 누수 의심 구간 자동 탐지, 수질 이상 조기 경보, 야간 유량 패턴 기반 누수 분석 등 지능형 상수도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유량계, 가압장, 배수지 등의 원격감시제어설비를 개선하고 스마트계량기, 수질계측기 등 IoT 기반 장비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사업 대상지 유수율(수익 발생 수량 비율)이 사업 초기 대비 크게 향상되며 누수 민원과 단수 사고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최근 환경부 주관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376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75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 부원·불암·칠산서부·생림 지역을 중심으로 총 74.3km 노후 관망을 정비한다.
누수탐사와 복구공사로 유수율을 평균 85%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약 300만t의 누수를 줄여 4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관망 기술 고도화, 블록화 정비, 누수 예측 및 자동 진단 기술 도입, 수질·압력 시스템 확대 등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호 수도과장은 “스마트 관망관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단순한 관 교체를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도시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노후 관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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