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영월, 영월의 미소‘오백나한’ 현대적 감성 로컬 브랜드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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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디자인 추가 개발 및 대량 생산 체계 구축 통한 상용화 본격화 예정
▲ 영월의 미소‘오백나한’ 현대적 감성 로컬 브랜드

[뉴스스텝]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영월의 대표 문화유산인 창령사지 석조 오백나한상을 활용한 ‘오백하나 헤리티지 디자인 연구 개발’ 성과 전시를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월 10경과 창령사지 오백나한상이 가진 독특한 예술성과 경관 가치를 MZ세대의 감성에 맞는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고유의 로컬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으로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이자 조소 분야 전문가인 양상근 교수가 참여해 학술적·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전시회에서는 오백나한상 특유의 천진난만한 미소와 희로애락의 표정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3D 모델링 피규어 10종과 키링, 실용적인 굿즈 패키지 디자인이 공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22일에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표정 하나하나에 담긴 에피소드부터 디지털 모델링까지의 치열했던 제작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사람들에게 더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일으켰다.

양상근 교수는 전시 현장에서 “300구 이상의 나한상이 가진 개별적인 개성과 표정을 현대적 캐릭터로 변환하는 과정은 지역 유산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었다.” 또한 “영월 오백나한이라는 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다”라며 개발 과정의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디자인 철학을 공유했다.

영월문화도시센터는 이번 1차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사업의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10종의 나한상 외에 추가 모델을 선별하여 디자인 라인업을 보강하고, 상용화에 적합한 생산 공정을 확립해 영월을 대표하는 로컬 굿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의 가치 있는 역사문화 자원이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이 시대의 로컬 브랜드로 성장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오백나한 콘텐츠와 굿즈를 통해 영월의 매력을 소비하고 소유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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