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폭염…그늘막 등 낙농가 사양관리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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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생산량 감소·품질 저하 우려돼 위생관리 강화해야
▲ 유방염 검사

[뉴스스텝]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젖소가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황에서 면역력 저하와 함께 원유 생산량 감소 및 품질 저하가 우려돼 낙농가에 철저한 사양관리와 축사 위생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혹서기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축사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젖소의 체열을 빨리 배출하도록 송풍기와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젖소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시원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고, 사료에 단백질과 비타민 보충제를 추가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하며, 양질의 조사료를 적절히 공급해 사료 섭취량 감소를 방지해야 한다.

고온과 높은 습도로 병원성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축사 내외를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하고 해충 방제도 해야 한다.

착유 위생 역시 매우 중요하므로, 착유 전 유방을 세척한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착유 후에도 유두를 깨끗이 닦아 완전히 건조시키는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체세포수 3등급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세포수가 높은 젖소의 원유를 분방별로 검사한 후 치료 효율이 좋은 항생제 성분을 추천해 낙농가의 유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젖소는 4℃에서 20℃ 사이 온도에서 가장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축사 온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축사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해충 방제와 소독을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여름철 질병 예방과 원유 품질 향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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