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울산시청 |
[뉴스스텝] 울산시립미술관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미술관은 ▲‘공감과 소통을 위한 대중 친화적 전시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글로벌) 미술관 지향’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열린 미술관’이라는 세 가지 운영 방향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전시 12건을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 동양화 기획전 : 시대지필(時代之筆)
먼저 상반기에는 한국 근현대 동양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 ‘시대지필(時代之筆)’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개최된다.
조선 후기 마지막 화원인 안중식과 조석진을 출발점으로, 이상범, 변관식, 천경자 등 근현대 한국 동양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수묵화와 채색화 작품을 통해 한국 동양화의 흐름과 미학을 조명한다.
현대미술 특별전 : 하이퍼-리얼리즘
7월부터 10월까지는 국제적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현대미술 특별전 ‘하이퍼-리얼리즘’이 개최된다.
샘 징크스(Sam Jinks), 로빈 일리(Robin Eley) 등 회화·조각·공예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실 표현의 극치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하이퍼-리얼리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보는 것’과 ‘실재’의 경계를 탐구하는 이번 특별전은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마련돼 관람객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전 : 팬레터(Fan Letter)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전 ‘팬레터(Fan Letter)’도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선보인다. 한국 트로트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대중음악이 지닌 리듬과 정서를 소리(사운드), 동작(키네틱), 상호작용(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풀어낸 체험형 전시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영상예술(미디어아트)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공동기획전 : 국민화가 이중섭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하는 ‘국민화가 이중섭’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중섭의 회화, 은지화, 편지화 및 기록보관(아카이브) 총 150여 점을 지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수와 시대적 정서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광역시 승격 30주년 기념전 : 65년 한국산업을 이끈 울산!
오는 11월에는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65년 한국산업을 이끈 울산!’이 개최된다.
울산의 산업화와 도시 성장의 궤적, 시민의 삶과 기억을 회화, 사진, 영상, 기록보관(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풀어내고, 지역 기업의 역사 자료와 소장품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다.
체험 기반 어린이 전시
어린이 전시로는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감상형 가족 체험전인 ‘그림으로 읽어주는 우리 이야기’가 열린다.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의 회화와 조각 작품을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감상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예술을 매개로 한 가족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보는 어린이를 위한 생태 체험전인 ‘작은 손, 큰 숲’을 선보인다.
극장형 영상예술(미디어아트) 전용관 전시
극장형 영상예술(미디어아트) 전용관 엑스알(XR)랩에서는 연중 세 차례의 전시를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는 빛과 안개를 활용해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선(線)의 조형을 구현하는 안소니 맥콜(Anthony McCall) 전시를, 6월부터는 단순화된 선과 색으로 현대 도시인의 일상을 포착해 온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대표 영상(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울산과 해외 도시의 환경·사회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영상예술(미디어아트) 신작 전시를 통해, 엑스알(XR)랩의 실험성과 연구적 성격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한 야외 기획전시
올해부터는 미술관 외벽에 새롭게 설치된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한 야외 기획전을 오는 2월부터 연중 운영한다.
첫 번째 초대작가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시각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해 온 세계적 영상예술가(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을 선정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영상예술(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과 미술관 소장·전시 작품 등을 대형 영상 콘텐츠로 상영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인공지능(AI) 산업수도 울산’의 이미지를 도심 속에서 구현한다.
지역 신진작가 지원 기획(프로젝트) 성과전
지역 신진작가 지원 공모 기획(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지난해 개최된 신진작가 지원 공모 프로그램 ‘대면_대면 2025’에서 최우수작가로 선정된 박지혜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해, 미술관의 지속적인 지역 예술 지원 체계를 대외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체험 프로그램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시민 예술아카데미에서는 한국미술과 서양미술의 흐름을 쉽게 풀어내는 입문 강좌를 운영한다.
또한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부모 대상 미술교육 아카데미를 통해 미술심리치료 전문가와 미술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서·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정 내 예술 경험의 확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창작 연수회(워크숍), 해설사(도슨트) 교육 및 전시 해설을 연중 운영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4주년을 맞아 시민의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시와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준비했다”라며 “2026년에는 명작 전시와 첨단 전시,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한층 풍부한 미술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시민의 미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술 도서 자료실을 상시 운영하고, 국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