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통연수원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더는 안 된다…교통연수원 청소년 안전 ‘PR 캠페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09:15:17
  • -
  • +
  • 인쇄
▲ 교통연수원 청소년 안전 ‘PR 캠페인’

[뉴스스텝] 충남교통연수원은 9월 22일 아산 배방중학교 앞에서 청소년 개인형이동장치(PM)·픽시자전거 안전 확보를 위한 “PR(Promise·Practice·Protect) 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남교통연수원은 청소년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그동안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홍보 캠페인을 연간 10회 이상 운영해 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중학생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를 타다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기존 PR 캠페인에 픽시자전거 안전수칙을 새롭게 추가해 추진됐다.

특히 픽시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거나 제동력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긴급 상황에서 멈추기 어렵고, 내리막길이나 고속 주행 시 속도를 제어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 단순한 디자인과 도심에서의 유행으로 청소년층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보호장비 미착용과 도로 환경 부적합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캠페인에는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를 비롯해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아산시청, 아산교육지원청, 아산경찰서, 충남녹색어머니 아산지회, 충남모범운전자 아산지부 등 관계 기관과 교통안전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등굣길 학생들에게 전동킥보드·픽시자전거 등의 위험성 및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안전 노트를 배부했다. 해당 노트에는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보가 담겨 있다.

충청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조철기 위원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개인형 이동장치와 픽시자전거는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는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학교·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청 교통정책과 박지훈 과장은 “아이들의 등굣길은 반드시 안전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안전 약속”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함께하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교통연수원 박종민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해야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고, 충남의 미래도 든든해집니다. 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는 따뜻한 약속입니다”라며, “연수원은 청소년들이 웃으며 학교에 다니고, 부모님이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는 ‘안전한 충남, 행복한 충남도민’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