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 준공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0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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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사업비 27억 투입, 개인 작업실, 가마실, 실험실 등 마련
▲ 양구백토마을 공예창작스튜디오 전경

[뉴스스텝] 양구군은 공예창작스튜디오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오후 4시, 방산면 양구백토마을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과 지역 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인사 말씀 및 축사,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백자소리’ 공연, 제막식, 시설 및 전시 작품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예창작스튜디오’ 건립은 우리나라의 도자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양구백토마을을 중심으로 도자역사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관광·체험 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공예창작스튜디오는 총사업비 27억 원이 투입돼 49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입주 작가를 위한 개인 작업실 6개와 함께 가마실, 실험실 등 창작과 교류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외 도예 작가 6명을 입주 작가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공예창작스튜디오 테라스에서 하모니 국제도예프랜드십 페스티벌의 전시 작품 개막식도 함께 열린다. 페스티벌은 17개국 37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자워크샵, 장작가마 번조, 도자기체험, 장작가마 요출 등의 내용으로 진행 중이며, 전시 작품은 오는 7월 13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양구군은 백토마을 일원에 총사업비 32억 원을 들여 장작가마, 도예 캠프장, 산책로 등을 갖춘 힐링 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군은 이와 같은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문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공예창작스튜디오는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도예 작가들이 지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될 것”이라며, “입주 작가들이 양구의 백토 문화와 자연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양구백자박물관은 백자의 원료인 백토의 주산지로서, 조선시대 찬란한 백자 문화를 꽃피울 수 있게 한 양구의 조선백자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으며, 관람객 수는 2023년에 전년 대비 65%, 2024년에는 68% 증가해 총 2만 3235명이 방문하는 등 백자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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