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박물관 주말상설행사(연극, 전래놀이 체험)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09:10:21
  • -
  • +
  • 인쇄
▲ 박물관 주말상설행사(연극, 전래놀이 체험) 운영

[뉴스스텝]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말상설행사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연극 및 전래놀이 체험을 상시 운영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연극과 전래놀이 체험도 그중 하나이다.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연극은 ‘1930년 근대 마을 일기’라는 주제로 채만식 소설『탁류』를 기반하여 등장인물 정주사, 초봉, 장형보, 남승재가 그려내는 퓨전극이다.

일제 강점기 일제의 억압 하에서 팍팍하고 고단했던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재현하여 극 형식으로 만든 것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근대역사도시’라는 군산의 역사문화 콘셉트에 맞게 기획된 연극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를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특히 1930년대 쌀 수탈의 현장이었던 ‘장미동’ 일대 미두장(미곡취인소)과 부잔교(뜬다리교)의 명칭 유래부터 어떻게 쌀 수탈이 이루어졌는지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의 피날레에서는 군산에서 있었던 3.5만세 운동 재현을 통해 조선인의 자주정신과 희생을 조명하며 공연에 함께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을 외치며 막을 내린다.

연극과 함께 전래놀이 체험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박물관 측에서는 관람객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겐 호기심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느끼게 하여 남녀노소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이해를 더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주말 상설 행사를 기획했다며, 근대역사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 보내고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태백시,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태백시는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태백시는 의료취약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과 달리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 구간 구분 없이 10월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중

영암살이, 한 달간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뉴스스텝] 영암군이 이달 26일까지 두 지역 살아보기 체류형 정착 유도 프로그램 ‘영암살래? 영암살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서면 모정마을에 마련된 5세대 규모 단독주택에서 1달 동안 머물며 귀농귀촌을 실습하면서 영암에 정착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영암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마을 속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는 영암군 이외 지역

단양군 새내기 공무원, 선배에게 실무 직접 배워

[뉴스스텝] 충북 단양군은 지난 17일, 임용 1년 이내 새내기 공무원 34명을 대상으로 ‘2025년 단양 새내기의 슬기로운 공직생활 입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새내기 공무원들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민원, 감사, 회계, 공문서 작성, 개인정보 보호 등 주요 업무 분야의 팀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실효성을 높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