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생활 인구, 등록 인구의 10배…전국 3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09:10:16
  • -
  • +
  • 인쇄
24년 3월 기준 하동에 다녀간 체류 인구 46만 3천 명에 달해
▲ 하동군 생활 인구, 등록 인구의 10배…전국 3위

[뉴스스텝] 하동군을 다녀간 생활(체류) 인구가 현지에 상주하는 등록 인구의 10배에 달하는 46만 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체류) 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인구를 뜻한다.

정부는 지난 25일,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올해 1월부터 3월 생활 인구를 최초로 산정한 결과를 공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모든 인구감소 지역의 등록 인구보다 생활 인구가 많았으며, 하동군은 전남 구례군과 강원 양양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등록 인구 대비 생활 인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경남 내 인구감소 11개 시군의 생활 인구를 비교하면 밀양시 48만 7154명에 이어 하동군이 46만 3528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생활 인구가 다녀간 것이다.

하동군은 심각한 인구감소 지역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하동군만의 풍부한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생활(체류)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정부의 집계 결과와 생활유형 분석 결과를 통해 생활 인구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생활 인구 증대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 활성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편리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을 갖춘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발전계획 수립 ▲군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원 설립 ▲해양관광단지 조성 ▲동북권 관광개발 ▲KTX-이음 경전선 하동역 정차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문화·관광도시 ‘별천지 하동’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구의회, 서구 조례 530개 전부 손본다! '인천광역시 서구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 대표발의

[뉴스스텝] 인천 서구의회 서지영·송승환·김남원·이영철 의원으로 구성된 서구 맞춤형 조례 입법평가 연구단체는 1일 '인천광역시 서구 조례 입법평가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찬성의원으로는 백슬기·유은희·박용갑 의원이다.주요 내용으로는 ①주민 복리 및 사회 현안 해결에 대한 기여도, ②조례 시행 효과 및 목표 달성도, ③입법취지에 대한 부합성 평가·분석 등을 통한 입법역량 강화와 체계

MBC창사 64주년 기념쌀로 선택된 대왕님표 여주쌀

[뉴스스텝] 여주시 대표 브랜드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MBC(주)문화방송 창사 64주년 기념쌀로 선정되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RPC)을 통해 출고됐다. 대왕님표 여주쌀은 품질·안전성·맛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번 기념쌀로 최종 선정됐으며, 출고된 제품은 방송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여주시 농산업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관계자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MBC 창사 기념쌀로

안양시, ‘안양7동→덕천동’ 행정동 명칭변경 주민의견 듣는다

[뉴스스텝]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 중인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 변경을 위해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해당 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주민의견 실태조사는 안양7동의 행정동 명칭을 ‘덕천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다.안양7동에 거주하는 전체 세대 중 60%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 세대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