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4년 차 옥천마을포럼, 힘찬 날갯짓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09:10:17
  • -
  • +
  • 인쇄
▲ 마을포럼 사업설명

[뉴스스텝] 주민이 직접 마을사업을 기획하며 마을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는 옥천마을포럼이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옥천군농촌활력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옥천마을포럼이란, 주민이 수평적인 논의를 통해 마을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나아가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해 마을사업을 기획하는 활동이다.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의 직접적인 주도로 마을의 현안을 다루고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옥천마을포럼이 진행되는 마을은 △청성면 묘금리 △청산면 의동리 △군서면 증산리 △군북면 와정리 △군북면 비야리 총 5개 마을이다.

총사업비는 5천만원으로 마을당 1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포럼을 진행하면서 발굴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 맞춤형 선진지 견학과 더불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액자율실행사업을 마을공동체활동으로 진행하며, 연말에 열리는 마을만들기대회에서 선정된 3개 마을은 3억원 규모의 마을만들기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옥천군(농업기술센터)의 중간지원조직인 옥천군농촌활력지원센터는 지난달 와정리를 포함한 5개 마을에 방문해 사업설명을 진행했다.

마을포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의 환경과 특색있는 자원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각 마을은 앞으로 4 에서 5차례에 걸쳐 마을포럼을 진행하면서 마을발전계획 수립과 진행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와정리 김흥선 이장은 “체계적으로 마을포럼을 진행해 주는 퍼실리테이터들과 함께 마을의 현안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소통하면서 해결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한 자리에 모인 주민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다양한 생각을 풀어내는 것만으로도 우리 와정리의 큰 행복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기선 센터장은 “옥천마을포럼은 행정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주민의 수평적인 논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주민이 함께 노력해서 결실을 보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4 에서 5차례 정도 마을포럼이 진행될 예정인데, 주민 주도로 마을에 필요한 마을만들기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수군,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뉴스스텝] 장수군은 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 33인인 백용성 조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법륜스님과 유수스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최훈식 장수군수,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석해 기념관 개

울진군, WHE 2025에서 국가산업단지 비전 제시

[뉴스스텝] 울진군은 12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홍보관을 운영한다. ‘WHE 2025’는 올해 기존 H2 MEET 전시회와 수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개편됐으며, 약 250개 사가 참가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

박미경 진주시의원 발의 ‘진주교방문화 특화관광 조례’ 제정

[뉴스스텝] 제270회 제2차 정례회가 한창인 진주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박미경 의원이 발의한 '진주시 교방문화 특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최종 가결했다.해당 조례안은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주제를 탐구한 의원 연구단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연이어 단체의 대표 의원을 맡아 진주 교방문화의 현황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