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주민과 머리 맞대 '충무공 탄생지 도시브랜드'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09: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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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비전 및 로드맵 공유, 역사콘서트, 주민공감토크 등 통해 주민 중심 브랜드 구현
▲ 주민공론장 ‘100인의 중구민 이순신을 담다’ 사진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지난 17일 오전 10시 중구청 7층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무공 탄생지 중구의 주민공론장 '100인의 중구민 이순신을 담다'를 열었다.

이번 공론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 도전과 헌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중구 도시브랜드로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도시가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중심 브랜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길성 중구청장의 비전공감 발표로 문을 열었다. 김 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라는 중구의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설명하고, 준비기(2025년), 정착기(2026~2027년), 확산기(2028년)로 이어지는 4개년 로드맵을 소개했다.

이어 방송인 서경석 씨의 역사콘서트가 진행됐다. ‘중구는 왜, 지금, 이순신인가?’를 주제로, 충무공 탄생지로서 중구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새로운 도시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조명됐다.

또한 주민공감토크에서는 퍼실리테이터와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해, ‘이순신 도시브랜드로 중구가 어떤 도시가 되기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문화·관광상품 개발, 청소년 교육 콘텐츠 운영, K-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제안이 나왔으며, SNS 챌린지와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등 확산 방안도 논의됐다.

이순신 탄생지 중구는 지난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영웅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래 비전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를 선포하고 도시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올해는 브랜드 개발, 이순신 위크 운영, 명예도로 지정, 장학금 지원, 제1회 이순신 축제(10월 25일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상징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이순신 도시브랜드를 통해 중구를 자긍심과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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