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2025년도 인천도시역사관 작가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09:10:14
  • -
  • +
  • 인쇄
6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개최
▲ 2025년도 인천도시역사관 작가전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6월 17일부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전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인들이 참여해 도시의 이미지를 예술로 담아내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일환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그래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광복의 환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1945년 8월 15일은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날로, 우리 민족이 역사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순간이었다.

당시에 울려 퍼졌던 만세 소리는 산천을 뒤덮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환희의 이면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존재했다.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전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된 인물들을 통해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그래피티란 예술장르는 화면으로부터 자유로워 어느 곳이나 예술작품의 대상이 된다.

특히, 작가의 즉흥성과 표현력이 예술적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이다.

레오다브(LEODAV, 46세)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국내 그래피티 1세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아 왔다.

그는 현재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에 마련된 두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전시실인 아암홀에서는 일제감시카드의 인물들 가운데 인천 출신 인물 11명을 축구선수로 재탄생시켜,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축구장의 함성으로 표현했다.

2전시실인 소암홀에는 레오다브 작가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되며, 웃음조차 마음 놓고 지을 수 없었던 암흑기를 지나 광복의 순간을 맞이한 독립운동가들의 환한 미소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재현했다.

전시는 6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8월 중 그래피티 가상현실(VR)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진영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 출신 독립운동 관련 인물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레오다브 작가를 섭외했다”라며 “광복의 기쁨을 축구장의 함성과 오버랩해 인물들을 인천유나이티드 FC 축구선수로 설정했고, 현역 선수 못지않은 파워풀한 모습으로 전시실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영상을 통해 웃음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밝은 미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