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단기자립생활주택 인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9:15:12
  • -
  • +
  • 인쇄
자립 생활 체험형 사업 운영 1년 이용인 만족도 높아
▲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생활주택에 거주하는 김성탄(24) 씨가 지난달 23일 열린 5월 공유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뉴스스텝] 장애인 단기자립생활주택이 인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단기간 거주하며 지역사회 자립 준비를 돕는 단기자립생활주택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단기주택은 인천시 장애인 자립 지원 사업으로 지역사회 자립을 체험하는 거주 공간이다.

1인, 1주택이고 연수구 선학동 6호, 동구 송림동 1호 등 모두 7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월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기존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을 시작해 5월 현재까지 모두 15명이 이용했다.

이 중 지역사회로 자립한 이들은 모두 6명이다.

현재 8명이 생활 중이고 입소 대기자도 7명이다.

송림동 체험주택은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 2명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다.

기본 거주 기간은 3개월이나 필요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iH인천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지역사회 서비스·활동 연계, 자립 훈련 활동 등 독립생활을 지원한다.

체험주택 이용 대상은 시설 장애인, 재가 장애인, 학대 피해 장애인 등 다양하다.

무엇보다 거주 시설 장애인은 기존 시설을 퇴소하지 않고도 체험주택에 거주 가능하다.

체험 기간이 끝난 뒤 자립을 원하면 주거전환센터 사업을 활용해 장애인지원주택 입주도 가능하다.

올해 1월엔 ‘2025 공유밥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월 1회 선학동 체험주택 사무실에 모여 음식 만들기를 한다.

거주 장애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사회성을 키우고 관계망을 만드는 시간이다.

여기에 아직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조리법과 조리도구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23일 열린 5월 모임 주제는 ‘떡볶이’다.

오후 7시 모두 6명이 모였다.

각자 역할을 나눠 제 몫을 하도록 했다.

체험주택에 온 지 이제 2주 됐다는 김성탄(24) 씨는 저시력이라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채소 다듬기, 재료 썰기 등에 도전했다.

김 씨는 “혼자 요리를 해보려면 부엌칼을 다룰 줄 알아야 하니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습해보려고 한다”며 “아직 잘하는 요리는 없지만 여기서 배운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지원주택으로 자립을 준비 중인 정의석(26) 씨는 “자립하려면 돈이 필요하기에 열심히 일하고 아끼면서 모으고 있다”며 “돈 모으려고 이제 편의점도 덜 가고 밥도 직접 해먹는다”고 말했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김오경 사회복지사는 “기존 시설을 퇴소하지 않고도 자립 체험이 가능하기에 지역사회 자립에 관심있는 장애인이나 거주시설에서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며 “전담 사회복지사들이 지역사회 자원 연계, 일상 지원 등을 맡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