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 개교 후 본격적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09:05:05
  • -
  • +
  • 인쇄
산울초·중학교, 유기적 연계를 위한 통합형 학교로 개교
▲ 산울초중 전경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세종시 6-3생활권에 신설하고 개교한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운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19일에 밝혔다.

두 학교의 이번 3월 개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령인구에 대응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생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초중고 전 주기에 걸친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산울초·중학교는 초등 25학급, 중등 15학급으로, 총 40학급 8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초·중 연계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간의 유기적인 학습 흐름을 강화하며, 효율적인 학교 운영과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3월에 개교한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24년 11월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학교로 선정되어, 앞으로 고교학점제 기반의 일반고 미래학교 우수 모델을 제시한다.

‘저마다의 빛깔로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교’를 목표로 설정한 세종캠퍼스고는 단과대학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원칙인 ‘학생 선택 중심 교육’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로, 특목고형 교육과정과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도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대학, 지역사회, 온라인 거래터 등 다양한 교육 자원과 연계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과 수업, 진로체험, 전문가 자문(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세종학교(온라인학교)’의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세종시 전체 고등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며, 학교 간 벽을 넘어서는 공동 교육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학교 모두 공간 혁신 설계를 통해 학생 주도 학습과 협력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산울초·중은 발달단계에 맞는 창의적 학습 공간을 갖추고, 세종캠퍼스고는 전공 계열별 전용 교실, 융합형 실습실, 토론 및 제작 공간 등을 배치하여 미래 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단순한 신설학교가 아니라, 세종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모델이다.”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능성을 키움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두 학교의 개교 이후에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 이해도 제고, 지역 연계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김해시는 11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2025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관내 4개 특성화고(김해건설공업고·김해생명과학고·김해한일여고·진영제일고) 학생들과 청년, 그리고 중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해 진로와 취업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2025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영천시의회는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의결에 앞서 권기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권기한 의원은 보현산댐 관광벨트 활성화 및 화북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하여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변 식당 및 숙박시설 부족의 문제로 재방문객 증가보다는 일회성 관광으로 끝나는 실정

오산시, 가정보육어린이 대상 '건강과일 공급사업' 추진

[뉴스스텝] 오산시는 지역 내 미취학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25년 가정보육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가정양육수당 또는 부모급여(현금)를 받고 있는 가정보육 가정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농가 소비 확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오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