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깊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6 09:05:23
  • -
  • +
  • 인쇄
인천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가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기획
▲ 공연 포스터

[뉴스스텝] 인천의 문화적 자부심과 품격을 담아내는 무대가 열린다.

2025년 7월 11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제435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 : 빛과 그림자'를 개최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인천에 뿌리를 두고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을 준비했다.

‘빛과 그림자’라는 부제 하에 대비되는 느낌의 두 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공연의 전반부에는 스페인 정원의 낭만과 회한을 담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이 연주된다.

인천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클래식 기타계의 젊은 거장,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정제된 테크닉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춘 그녀는, 로드리고가 아내를 위해 쓴 이 작품을 다니엘 프리드리히 제작의 명기타로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후반부는 2025년 서거 50주년을 맞은 소련의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이 장식한다.

역사적 억압 속에서도 음악으로 인간성과 예술의 존엄을 지켜낸 이 곡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한결이 맡는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작곡과 지휘 전공,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수학한 그는, 2021년 독일 국제 지휘자 콩쿠르 3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감성과 구조적 해석을 두루 갖춘 지휘로, 두 작품이 가진 대조적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음악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마음을 비추는 빛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음악의 깊은 서사를 감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오랜 음악 유산의 위대함과 동시대 예술의 감각을 새롭게 조명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5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 : 빛과 그림자'는 전석 1만 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및 NOL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원특례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 참가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참가하여 2026년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마이스 산업 전문 전시회로한국마이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서울특별시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인증 전시회이다. 이날 창원시는

대전교육청,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적정성 확보를 위하여 11월 3일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외부위원 12명을 위촉하고,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지방보조사업 예산편성 안건 등을 심의했다.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는 2021년 지방재정법에서 분리·제정된 지방자치단체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설치되는 위원회로 지방보조금 예산 편성 및 교부, 유지 필요성 평가 등 지방보조금에 관한 전반

김동연 “김포 계양천 정비는 홍수예방·RE100·수익창출. 1석3조 사업”

[뉴스스텝]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번째 방문지로 김포시 계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현장을 찾았다.김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이 홍수 예방은 물론 기후대응과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며 확실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은) 첫 번째로 예산이 1,400억 원 넘게 드는데 10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