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 개발...빗물받이부터 도로 파손까지 간편 신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09: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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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받이, 하수맨홀, 도로파손, 보도블록 등 4대 시설물 민원 신고와 관리 통합한 시스템 자체 개발
▲ 성동구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의 ‘간편신고 모바일’ 화면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빗물받이, 도로, 보도블록 등 공공 시설물 관련 불편 사항을 간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활불편 민원은 응답소, 새올, 문자, 전화 등 여러 경로로 분산 접수되면서 담당 부서에서 수작업으로 정리·관리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이로 인해 데이터 유실과 누락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고, 실제로 신고 민원 데이터 불일치 문제로 이어지며 현황 파악, 정확한 진단, 사후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성동구는 앞서 2024년 8월 전국 최초로 민원 데이터 기반 ‘빗물받이 신고시스템’ 도입으로 신고 데이터와 현장 대응을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민원 업무를 통합한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생활불편신고 통합플랫폼’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빗물받이, 하수맨홀, 도로파손, 보도블록 등 4대 공공 시설물의 불편 및 파손 사항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플랫폼’은 ▲ 간편신고 모바일 ▲ 불편신고지도 ▲ 통합관리시스템 ▲ 관리자시스템 등 4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성수동 카페거리 등 현장 시설물에 부착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편신고 모바일’을 실행한 후 현장 사진과 위치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불편 사항을 즉시 신고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신고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달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며, 처리 결과 입력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신고한 주민은 ‘불편신고지도’를 통해 민원 처리 현황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플랫폼에 축적되는 민원 데이터는 빅데이터로 분석돼 반복 민원, 취약 시설 등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시설물 유지·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활용된다. 성동구는 이를 통해 단순 민원 처리 중심에서 나아가 데이터 기반 도시 안전 및 예방 행정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통합플랫폼은 외부 용역이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구청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사례로, 예산과 인력 제약이 있는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스마트행정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통합플랫폼은 시설물 파손 등 생활 속 불편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원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통해 도시의 위험 요인을 미리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 행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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