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문학관, 고(故) 윤중호 시인 20주기 추모문학제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7 0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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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윤중호 시인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 영동문학관은 오는 8월 31일 오후 3시 고(故) 윤중호 시인 20주기 즈음하여 그의 문학정신을 되새겨보는 ‘고향, 다시 강가에’ 추모문학제를 개최한다.

고 윤중호 시인은 1980년대 초반부터 안면도 소재 누동학원 교사 활동과 대전 BBS 야학의 교사를 비롯해 △삶의문학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족문학작가회의 등에서 활동하며, 가난한 이웃과 하찮고 보잘것없는 생명에 대한 연민 의식을 형상화했다.

이날 추모문학제는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연 충남대학교 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제1부 고 윤중호 시인의 대표작이기도 한 ‘고향, 다시 강가에’ 등의 시를 이비단모래 · 이주영(시인, 시낭송가) 외 3명 시극으로 추모문학제를 연다.

그리고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이은봉 시인의 추모사와 강병철, 공광규, 전무용 시인의 추모 시 낭독에 이어 이재무, 이승철 시인의 추모 산문 낭독이 있다.

제2부 행사로는 문학평론가 김경복 경남대학교 교수가 고 윤중호의 시 세계를 ‘고향 의식과 근원 생태주의’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서 이경민 시노래 가수가 고 윤중호 시 ‘고향, 다시 강가에’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른다.

이번 행사는 영동문학관과 영동문학기념사업회(가)가 주최하고 △대전작가회의 △시에문학회 △영동문인협회 △영동작가회 △충남작가회의 △한남문인회 △현대불교문인협회 충청지회가 주관하며 △한국작가회의 △현대불교문인협회가 후원한다.

양문규 영동문학관 관장은 “이번 고 윤중호 시인 20주기 추모문학제를 통해 그가 추구했던 고향과 고향 사람들은 물론 세상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 의식을 지금 여기 우리 삶 속에 따뜻하고 생생하게 꽃 피우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윤중호 시인은 1956년 영동군 심천면에서 태어나 1983년 ‘삶의문학’과 1985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 △본동에 내리는 비 △금강에서 △靑山을 부른다 등을 펴냈다.

2004년 췌장암으로 별세한 이후 유고 시집 ‘고향 길’과 시전집 ‘詩’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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