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버스정류소 32개소에 버스정보단말기(BIT) 본격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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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만족도에 따라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실시간 도착정보 제공하는 버스정보단말기(BIT) 대폭 확대 설치
▲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사진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구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마을버스 정류소 32개소에 버스정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BIT 설치는 2024년 시범 운영된 3개 정류소에서 “도착 정보가 보여 안심 된다”, “대기 시간이 줄어 체감 편의가 크다”라는 등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추진된 것으로, 설치 규모는 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주민 체감형 스마트행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된 BIT는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 ▲시간 및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며, 고휘도 LED 패널과 야간 자동 밝기 조절 센서를 갖추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를 배려한 사용자 친화 기술과 도심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적용되어 정보 전달과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BIT 뒷면에는 마을버스를 통한 관광지 안내 콘텐츠도 제공되어, 주민 편의는 물론 방문객을 위한 도시 관광 서비스로의 활용도 기대된다.

용산구는 BIT 운영과 더불어 ‘마을버스 노선 개선 연구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노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주민 이용 패턴 분석 ▲노선별 수송 효율 조사 ▲대중교통 취약지역(원효2동, 이촌2동 등) 신규 노선 발굴 ▲문화 셔틀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중복도 분석 등이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을버스를 실질적인 생활 교통망으로 정비하고,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을버스는 주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만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결망으로 기능해야 한다”라며, “이번 BIT 설치와 노선 개선은 교통 사각지대 없는 포용 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데이터 기반의 사람 중심 교통 행정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BIT 설치는 스마트 도시 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구는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예산 투자와 인프라 확장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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