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민들이 앞장선 '행복한 불끄기'…탄소중립 속도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3 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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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장터, 주민교육 등으로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기대
▲ 지난 6월 29일 열린 래미안위브아파트 녹색장터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저탄소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동대문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 공동체 ‘탄소 Talks 동대문’이 출범했다. 주민의 손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해당 공동체는 ▲전통시장 ▲봉제업체 ▲종교단체 ▲교육기관 ▲공동주택 등 10개 분과별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10개 분과 중 공동주택 분과는 우수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발굴하여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동대문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5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공동주택별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실천 세부사업 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에너지 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달 22일 가정의 전등을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는 ‘탄소중립 녹색장터’ ▲종이팩 보상 및 재활용 활성화 교육을 진행하는 ‘종이팩 재활용 사업’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인식 제고를 위한 ‘탄소중립 주민교육’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주민들 간의 나눔과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분과 이외의 9개 분과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탄소 Talks 동대문의 다양한 활동들은 2050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녹색 에너지 변화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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