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선정,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 구축' 탄력받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09:05:16
  • -
  • +
  • 인쇄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 선정,'통합돌봄지원법'시행('26. 3.) 앞서 통합지원 체계 마련
▲ 12월 13일 개최한 ‘통합돌봄 민관협력 발전방안 특강’ 모습(사진 가운데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스스텝] 서울시 성동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성동구의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11월 말 기준 50,866명으로 전체 인구의 18.5%를 차지한다. 10년 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로, 의료 및 돌봄 욕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 2026년 3월에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통합돌봄지원법')'이 시행될 예정으로 보건복지부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난 11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했다.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은 지역 돌봄의 표준모형을 제시하고, 통합지원 체계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령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 복지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 사례 관리하고, 지역 내 다양한 제공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 내용의 타당성, 지역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성동구가 35개 시군구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내년 1월부터 전문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술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체계 구축 지원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범사업 운영을 앞두고 성동구는 지난 12월 13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 유애정 센터장이 소관 부서 직원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민관협력 현황과 과제 등 통합돌봄 발전 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성동구는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AIP)'를 실현하기 위하여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특히 힘쓰고 있다. 효사랑건강주치의, 돌봄SOS 등 의료·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낙상방지 안전용품 및 맞춤형 집수리 지원, 어르신 근력운동 지원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센터 설치, 어르신 마음치유 피크닉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은 초고령사회의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어르신의 건강 상태, 돌봄 수요 등을 더욱 세심히 파악하여 맞춤형 의료 통합돌봄 제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합천군, 가을철 축제 안전관리 총력 대응

[뉴스스텝] 합천군은 10월 10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4회 황매산억새축제와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이번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축제 관련 부서장과 경찰, 소방, 전기·가스 분야 실무위원이 참석하여 축제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

광교청소년청년센터,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 행사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광교청소년청년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소년·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맞이 축제 ‘환상의 나라 '광광(光光)랜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체험부스 및 전시(13:00~16:00) 문화예술공연(16:00~17:00)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총 1

‘2025 나주영산강축제’,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3일차 현장

[뉴스스텝] ‘2025 나주영산강축제’ 개막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들로 행사를 성황리에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10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볐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이어갔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