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바쁜 도심 속 숨결이 머무는 곳 '강동숨;터' 문 활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9:15:08
  • -
  • +
  • 인쇄
6월부터 순차적 개관 시작…세대 통합형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
▲ 강동숨;터 외부 전경

[뉴스스텝] 강동구는 이번 6월부터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복지 공간인 ‘강동숨;터’를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강동숨;터’는 둔촌1동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4,657㎡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구립둔촌1동어린이집, 2층과 3층에는 강동시니어문화센터, 3층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4층에는 강동문화원이 들어서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개관한 구립둔촌1동어린이집은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인근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안심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육 공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어 문을 여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아동복지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동시니어문화센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방·카페·스크린파크골프 연습장 등을 통해 다양한 여가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다시 온_공방’은 젊은 시절 바쁜 생계로 솜씨를 발휘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목공예 등 기술을 배우고, 직접 제작한 작품을 판매해 소득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다시, 온_카페’는 어르신들이 또래와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치유의 공간으로, 커피 등 음료 제조 교육을 통해 카페 직원으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스크린파크골프’는 실내에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강동문화원은 강동문화대학과 라인댄스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시설의 운영시간은 기관별로 다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그 외 시설들은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한편, ‘강동숨;터’라는 명칭은 바쁜 도시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라는 의미와 함께, 강동구민 모두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터전을 뜻한다. 가운데 삽입된 세미콜론(;)은 공간의 의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매개체로,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으로써 표현됐다.

전영미 행정지원과장은 “강동;숨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관심사가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 중심 공간”이라며, “주민 모두가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천군, '팬 아카데미 in 예천'개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본격화

[뉴스스텝] 예천군은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예천 팬 아카데미 in 서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팬 아카데미 in 예천'을 운영하며 귀농귀촌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차,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당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한다. 서울 아카데미 참여자 및 온

보성군, 지방자치의 날 맞아‘이장단 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보성군은 지난 29일 보성 열선루공원에서 열린 ‘보성군 이장단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12개 읍면 이장단과 가족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지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으로서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색소폰 동호회와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출동 추진단’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뉴스스텝]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관내 다자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출동 추진단’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교평리에 거주하는 다자녀 위기가구로, 노후 냉장고와 부족한 수납공간, 정리되지 않은 생활공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긴급출동 추진단’이 즉시 출동해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