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이 만든 황금로드! 마포구 월드컵천에서 만나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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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제1회 월드컵천 황금보리 축제 개최, 양귀비꽃도 붉은색 뽐내며 화려
▲ 월드컵천 황금보리밭 전경

[뉴스스텝] “지난주까지 초록색이었던 보리가 주말 지나고 보니 황금빛으로 예쁘게 물들었네요”

평소 월드컵천을 자주 산책한다는 주민 이유정 씨는 며칠 사이 달라진 하천 풍경에 놀라움과 반가움을 함께 느꼈다고 전했다.

월드컵천 1.4km 양 구간에 물길을 따라 펼쳐진 보리밭은 마포구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초 절정을 맞은 양귀비꽃이 활짝 피어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6월 8일에 개최하는 ‘제1회 월드컵천 청보리 축제’의 이름을 ‘청보리 축제’에서 ‘황금보리 축제’로 바꿔 개최한다.

축제는 11시 30분부터 월드컵천과 성산천의 합류부에서 황금보리밭과 양귀비 꽃길 약 2.8km 구간을 걷는 월드컵천 걷기대회로 문을 연다.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한 500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반환점을 돌아 코스를 완주하면 보리 문양이 새겨진 메달이 수여된다.

이어 축제의 흥을 돋우는 풍물패와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가수이자 MC인 영기의 사회로 본행사가 열린다. 개회식과 내빈 축사 이후 마포구 소재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하천’을 주제로 공모한 글짓기, 그림, 사진 분야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후 2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합창단과 우쿨렐레 연주와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과 호흡한다. 특히 축제 마지막에는 대표곡 ‘보릿고개’로 유명한 가수 진성이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황금보리와 양귀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트 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또한 하천변에는 전통 공예 등 체험 위주의 플리마켓 13개소와 먹거리 푸드트럭 3대가 주민들을 만난다.

구 관계자는 “청보리가 5월 말까지 초록빛을 띠다가 6월 들어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양귀비도 진한 붉은색으로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라며, “올해 1회로 개최되는 보리 축제를 ‘황금보리축제’로 변경해 내년에도 양귀비 개화 시기에 맞춰 6월 초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것”이라며, “추억이 깃든 황금보리밭을 거닐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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