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시인의 고향 보은에서 "가을을 문학으로 물들이다” 12일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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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뉴스스텝] 시인들과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가수들이 속리산의 가을밤을 문학으로 수놓는다.

보은군에 따르면 ‘30회 오장환 문학제’ 개막일인 오는 12일 오후 7시 보은군 속리산포레스트에서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를 펼친다. 이번 문학제 행사의 하나로 시인들과 시 노래 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다.

보은문화원은 ‘30회 오장환 문학제’를 문학인들의 소통과 문학제다운 문학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시 노래 콘서트를 마련했다.

전국의 문학 단체에 초청장을 보내 참가자들을 접수하고, 주요 문학인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문화체육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 시인과 오장환 문학상 운영위원장인 임승빈 시인, 디카시 창시자인 이상옥 시인, 윤한룡 실천문학사 대표 등 50여 명의 문학인이 참가한다.

다음 날 오장환 문학관에서 열리는 ‘시인과 대화’의 초대 작가인 안상학⸱박남준⸱이운진 시인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최근 민중 가수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백자’와 부부 시 노래 가수 ‘징검다리’, 고운 목소리와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디언 수니’가 출연해 아름다운 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다음 날 오장환 문학관으로 자리를 옮겨 초대작가들과 한 번 더 무대를 꾸민다.

이번 시 노래 콘서트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출판 관계자 등 다양한 문인들과 시 노래 가수들이 시를 통해 문학의 다양성과 위의(威儀)를 높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은군 회인면 출신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은 한국 시단의 3대 천재로 불리며, 실험성과 시대 의식을 토대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보은군은 매년 ‘오장환문학상’, ‘오장환신인문학상’,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편 문학제를 개최해 그의 시 세계를 기리고 있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추진위원장)은 “‘오장환 문학제’와 ‘시와 시인과 시 노래 prologue’ 콘서트는 문학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문학 축제”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문학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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