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향기 가득한 보은, '제1회 보은고추축제'로 '고추따러 가는 날' 알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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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뉴스스텝] 보은의 첫 고추 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보은읍 동다리 밑 하상주차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보은고추작목회(회장 한현수)가 주최·주관하고 행복문화예술인협회가 후원하며, 전국 소비자와 관광객, 유통 관계자뿐 아니라 농업인,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연작 피해와 대체 작목 확산으로 예전만 못해진 고추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추농가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축제에서는 보은 지역 고추 브랜드인 ‘고추따러 가는 날’의 선포식이 열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직거래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와 도농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축제 기간 건고추(600g) 16,000원에 판매할 예정으로 타 지역보다 좋은 품질의 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 장터가 열리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추요리 경연대회와 시식행사, 고추 가공품 전시·판매관 운영, 고추상품 품평회가 진행된다.

또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어린이를 위한 고추그림·향기체험·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국악·대중가요·난타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마련된다.

행사는 5일 개막식과 브랜드 선포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6일 고추요리대회와 고추 따기 체험, 가족 단위 체험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고추 품평회 시상식과 폐막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한현수 회장은 “농민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첫 축제인 만큼 보은 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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