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45회 정기연주회‘한 여름밤 갈라 콘서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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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날려버릴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등 오페라 향연
▲ 제245회 정기연주회‘한 여름밤 갈라 콘서트’

[뉴스스텝]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8월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5회 정기연주회'한 여름밤 갈라 콘서트(Summer Night Gala Concert)'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거장(마에스트로) 사샤 괴첼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승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과 함께 모차르트에서 푸치니에 이르는 오페라 황금기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의 경쾌한 리듬과 재치 넘치는 선율로 화려하게 출발한다.

이어 오페라 '돈 조반니'의 유혹과 방탕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카탈로그의 노래’를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중후하면서도 재치 있는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중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과 로시니의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을 소프라노 이명주의 섬세하고 경쾌한 벨칸토 창법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 중 하나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가운데 절절한 서정성을 담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테너 박승주의 따뜻한 음색으로 만날 수 있다.

잠시 분위기를 바꿔, 웅장한 선율과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깊은 감동을 전할 마스카니의'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이 연주된다.

이어서는 소프라노 이명주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가 절묘한 화음(하모니)이 함께하는 오펜바흐'호프만의 이야기'‘뱃노래’가 황홀한 음악 여행을 인도하고, 테너 박승주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의 열연으로 권력과 욕망의 대립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구노의 오페라'파우스트'속 ‘즐거움은 나의 것이 될 것이다’가 한 편의 오페라처럼 펼쳐진다.

이 밖에도, 사랑과 질투, 유혹과 배신의 이야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릴 비제의'카르멘'서곡과 ‘세기디야’ , 인간의 고뇌와 간절한 기도를 절절히 담아낸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의 소프라노 아리아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 등 오페라 명작의 명곡 향연이 한여름 밤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시민에게 한 여름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색적으로 마련되는 정기연주회에서는 오페라 명곡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성악가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대에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프라노 이명주는 “무슨 역이든 완벽히 그만의 캐릭터로 소화하는 배우”, “비범한 목소리와 무대 장악력, 가장 큰 감동을 안겨준 소프라노”라는 평과 함께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메조소프라노 양송미는 한국인 메조소프라노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빈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데뷔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너 박승주는 맑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2018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노르웨이 퀸소냐 국제콩쿠르, 이탈리아 알카모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했으며 차별화된 음색과 진성으로 차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혼이 담긴 파괴력 있는 목소리”, “바이로이트 영웅”이라는 평과 함께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änger) 칭호를 수여 받았으며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성악가이자 현재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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