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곁으로 찾아온 선율, 마포구 '아주 작은 음악회' 감동 선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9:10:31
  • -
  • +
  • 인쇄
마포구 16개 동주민센터, 주민 위해 일상생활 속 ‘아주 작은 음악회’ 열어
▲ 염리동 아주 작은 음악회에서 참여 악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뉴스스텝] 마포구에는 클래식, 국악, 가요, 트로트, 동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

바로 마포구의 16개 동주민센터가 주최하는 ‘아주 작은 음악회’가 지역 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음악회’는 주민이 공연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음악이 선사하는 깊은 울림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올해 초부터 동주민센터와 실뿌리복지센터,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서 음악회를 열어 어르신과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였다.

야외에서 열린 음악회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성산2동은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앞에서, 8월에는 도화동이 마포역 3번 출구 앞에서 퇴근길에 접어든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아현동과 공덕동은 4개의 노선이 지나는 공덕역 역사 내에서 음악회를 열어 주민과 지하철 이용객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자연 속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은 계속됐다. 연남동, 신수동, 서강동 등은 경의선숲길에서 나무와 바람이 어우러진 무대 펼쳐 주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서교동은 마포의 대표 명소인 ‘레드로드’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즈 공연을 펼쳤다.

‘아주 작은 음악회’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었다. 폭염으로 지친 여름, 상암동은 ‘통통통 물통통 마을축제’, 용강동은 ‘마포 엄빠랑 물놀이장’에서 음악회를 열어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흥동은 신나는 여름방학을 축하하기 위해 용강초등학교 방학식에서 음악회를 열었으며, 망원1동은 꿈나래 어린이 영어도서관에서 오페라를 주제로 악기 연주 공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의 16개 동주민센터에서는 병원, 아파트 단지, 공원 등 생활권 공간에서도 무대를 마련해 일상이 문화와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25년 8월 31일 기준 총 140회 개최됐으며, 남은 하반기에도 ‘아주 작은 음악회’는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아주 작은 음악회’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쉼표와 큰 감동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일상 곳곳을 문화 무대로 확장해 구민 모두가 음악의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장흥군, 청년·신혼부부 위한 ‘1만원 아파트’ 100세대 건립

[뉴스스텝] 전남 장흥군이 국토교통부 주관'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복지 혁신에 나선다.​이번 선정은 올해 상반기 전라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 공모 선정에 이은 연이은 쾌거로, 장흥군이 중앙 정부와 광역 지자체의 주거 지원 사업을 잇따라 확보하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선도 모델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국토부

홍성군, 을사년은 지역발전의 거대한 물길을 연 도약의 한 해

[뉴스스텝] “2025년 을사년은 지역 균형발전의 미래를 앞당기고 관광 인프라 확충, 인구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력 제고란 거대한 물길을 열어 준 도약의 한 해였습니다.” 홍성군은 을사년 송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으며, 활기차고 기대감 가득한 홍성 전성시대를 군민, 공직자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군은 “단결된 하나의 힘으로 7월 집중 호우 피해를 단기내 극복했으며

북구,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울산 북구는 202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울산 지역 구·군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장관상(지방자치단체 부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단체·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고 포상, 자원봉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북구는 북구자원봉사센터 인력 증원과 조리실 신규 설치 등 자원봉사 인프라 확충을 지원했으며, 기업이 지역사회 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