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46회 정기연주회‘자연의 교향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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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표현력과 깊은 서정성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협연
▲ 제246회 정기연주회‘자연의 교향곡’

[뉴스스텝]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6회 정기연주회 ‘자연의 교향곡(Nature’s Symphony)’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세계적 지휘자 사샤 괴첼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뛰어난 표현력과 깊은 서정성으로 국제무대에서왕성히 연주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곡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가 조진주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 작품은 새들의 지저귐과 시냇물의 흐름, 축제의 환희가 울려 퍼지는 ‘봄’, 뜨거운 태양 빛과 무더위 속의 나른함에서 출발해 폭풍우와 천둥의 긴박함으로 치닫는 ‘여름’, 풍성한 수확과 축제의 여유로움 그리고 사냥의 함성이 교차하는 ‘가을’, 얼어붙은 대지와 거센 눈보라 속에서 따뜻한 모닥불의 휴식이 대조를 이루는 ‘겨울’까지, 자연의 풍경을 한 편의 회화로 그려냈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Pastorale Symphony)이 연주된다.

이곡은 자연을 사랑했던 작곡가가 시골 풍경 속에서 느낀 평화와 기쁨을 목가적 선율로 형상화한 독창적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즐거운 감정을 담은 제1악장, 시냇가의 고요하고 청명한 정경을 표현한 제2악장, 농부의 소박하고 즐거운 모임을 그린 제3악장, 긴장감 넘치는 폭풍우 장면을 웅장하게 묘사한 제4악장, 폭풍이 지나간 뒤 자연과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평화를 노래하는 제5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협연자 조진주는 뛰어난 표현력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선율로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7세의 나이로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을 석권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숀펠드 국제콩쿠르 1위, 윤이상 국제콩쿠르 2위,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우승과 함께 바하상·파가니니 상·로맨틱 협주곡 상을 휩쓸기도 했다.

현재는 오벌린 음대, 클리블랜드 음대, 캐나다 국립 맥길 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비넨음악대학의 종신교수로 임명되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비발디 ‘사계’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모두 자연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걸작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계절과 풍경, 그리고 인간 감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적 명성의 사샤 괴첼과 조진주가 선사하는 이번 '자연의 교향곡'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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