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용기로 하나되다! 서울 중구 어린이와 함께한 '이순신 명량운동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9:15:26
  • -
  • +
  • 인쇄
지난 6일, 훈련원공원 체육관에 초등돌봄센터 18개소 모여 운동회 열어
▲ 지혜와 용기로 하나되다! 서울 중구 어린이와 함께한 '이순신 명량운동회' 성료

[뉴스스텝] 지난 6일, 이순신 장군이 무과시험을 치렀던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체육관이 웃음과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 ‘이순신 명량운동회’에 중구 초등돌봄센터 18개소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4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운동회는 ‘지혜팀’과 ‘용기팀’으로 나눠, 각 팀 어린이 대표의 힘찬 선서로 막을 올렸다.

운동회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새겨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채워졌다. △협동심을 발휘해 천 위에 대형 공을 굴린 ‘장사진을 펼쳐라’△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청홍색의 양면판을 뒤집으며 몰입한 ‘옥포해전’△순발력을 발휘해 상대방 진영에 공을 던져 넣는‘한산해전’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호흡하며 반환점을 도는 에어봉 릴레이‘백의종군’△끈기와 집중력으로 높은 장대 바구니에 공을 던져 넣는 ‘명량해전’등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담은 흥미로운 게임이 운동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퀴즈를 통한 역사 배움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순신 골든벨’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 등에 대한 퀴즈를 풀었고 현장에는 한숨과 환호가 교차했다.

골든벨에서 “이순신 장군은 어느 구에서 태어났을까요?”라는 문제가 나오자, 참여자들은 자신 있게 “중구”를 써내려갔다. 정답이 공개되자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이어진 OX퀴즈에서는 중구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돼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더욱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문제마다 부연설명을 곁들이며 이해를 도왔다.

이날 명령운동회 우승 트로피는 용기팀에게 돌아갔고, 골든벨에서 우승한 손기정·다산·흥인초·장충초·서울역자이 돌봄센터에는 ㈜투데이아트가 후원한 외식상품권이 수여됐다. 또한, (사)서울중구 전통시장상권발전소, ㈜우리은행, (재)웰컴복지재단 등에서 김세트, 우산, 손풍기, 간식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참가자 모두 훈훈한 마음을 안고 운동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는 “게임을 통해 이순신 장군과 중구의 역사를 더욱 쉽게 배울 수 있었다”,“이순신 장군처럼 훌륭한 위인과 고향이 같다는게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다같이 땀을 흘리고 열정을 쏟으며 더욱 하나가된 시간”이라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오늘 운동회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협동과 배려를 배운 값진 자리였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충무공 이순신의 지혜와 용기를 본받아 몸도 마음도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