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케이팝을 넘어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3 09:10:12
  • -
  • +
  • 인쇄
10. 26.∼27.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 개최
▲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0월 26일과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문화잇지오’를 개최한다. 올해는 ‘아시아송 페스티벌’ 20주년을 맞이해 각국 가수들이 선보이는 음악 외에 케이팝의 역사를 되짚는 특별 프로그램, 참여형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송 페스티벌’ 20주년 기념 인기 가수 대거 출연, 케이팝 커버댄스로 역사 조명, 한국-베트남 합동 공연 등 특별 무대 선보여

2004년에 시작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아시아 대표 종합 음악 축제로서 올해는 10월 26일 오후 6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6개국과 특별 초청한 자메이카를 포함해 총 7개국의 10개 팀이 축제에 참여한다. 이번 20주년 행사는 화려한 출연진과 특별한 프로그램 편성 등에 힘입어 사전 입장권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로미스나인(fromis_9)부터 큐더블유이알(QWER), 에잇턴(8TURN),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까지 현재 케이팝의 흐름을 이끄는 대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세대와 분야를 초월한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대 음원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1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인도네시아 아프간(Afgan),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자작 가수 토미오카 아이(Tomioka Ai), 밥 말리의 계승자로 불리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인 자 릴(Jah-Lil), 태국 스타밴드 하입스(HYBS)의 멤버 윔(WIM), 차세대 필리핀 가수 다이오넬라(Dionela) 등 아시아 지역의 인기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에잇턴(8TURN)과 베트남의 미 앙(My Anh)은 첫 합동 무대를 선보여 이번 축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계획이다.

케이팝의 20년 역사를 되짚어보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무대로 케이팝 전문 댄스팀 다올(DAOR)이 ‘아시아송 페스티벌’ 첫 회 출연자인 케이팝 1세대 가수 보아부터 5세대 대표 케이팝 그룹까지 약 12개 팀의 커버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아시아송 페스티벌’ 20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무대 영상을 비롯해 디지털 방명록과 퀴즈, ‘인생네컷’ 등 지난 역사를 조명하는 관객 참여형 전시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케이비에스 월드(KBS World)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만큼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필리핀 보라카이 비치와 자메이카의 레게 타운

‘문화잇지오’는 해외 각국의 공연과 전시, 음식, 전통의상 등 고유한 문화를 국내에서 직접 생생하게 즐기는 오감만족형 세계 문화 체험 축제다. 올해는 필리핀과 자메이카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10월 26일과 27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전시체험 구역인 ‘필리핀 빌리지’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티니클링 춤을 배우고, 라탄 공예 체험을 통해 독특한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간식인 망고 큐브와 할로할로를 맛보고,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자메이카 빌리지’에서는 레게 타운을 배경으로 댄스홀 춤을 배우거나 밥 말리를 떠올리는 땋은 머리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블루마운틴 커피와 칵테일 시음 행사도 준비했다. ‘필리핀 빌리지’와 ‘자메이카 빌리지’에서는 체험별 ‘도장 찍기 미션’을 진행하는데 완성하면 특별한 선물도 제공해 즐거움을 더한다.

10월 27일 오후 4시부터는 이색적이고 흥겨운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한국 레게 음악의 대표 주자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가 무대에 올라 자메이카 가수 자 릴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필리핀 가수 다이오넬라의 색다른 무대와 필리핀 전통 민속공연, 자메이카 댄서들의 열정적인 댄스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2024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문화잇지오’는 그간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해외 국가와 상호 교류하며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많은 나라들이 서로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상호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높여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학생·보호자 오랜 숙원 해결된다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외도일동 55번지(면적 2만5940㎡)에 위치한 (가칭)서부중학교 신축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열리는 기공식을 통해 (가칭)서부중학교를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는 목표를 이뤄나갈 계획이며 학교 설립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 만경강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27일 군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출은 올해 들어 도내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도는 즉시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가금농장에 대해 소독 강화와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

유성구,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서비스’ 본격 시행

[뉴스스텝] 대전 유성구는 교통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대전 자치구 가운데 교통위반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유성구가 처음으로,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기존 과태료 고지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부재중 미수령 사례가 잦았고, 인쇄·우편비용 부담은 물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