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역으로 방치됐던 곳이 '로컬 100'으로 선정 노원, 화랑대철도공원(노원불빛정원) 일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09:10:15
  • -
  • +
  • 인쇄
노원 화랑대 철도공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 “로컬문화명소”로 선정
▲ 노원불빛정원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공모사업(이하 로컬100)’에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 지역 고유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을 선정해 육성하고 2년간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사업이다.

‘노원구 화랑대철도공원(불빛정원)’은 전국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이 추천한 461곳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매력도 분석, 국민발굴단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로컬100에 선정됐다.

구는 화랑대역을 중심으로 2010년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철로 구간을 그대로 살려 ‘기차’를 테마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색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며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라는 화랑대역의 스토리를 브랜딩하는데 힘써왔다.

낮의 화랑대철도공원은 다양한 기차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옛 철로 위에 전시된 ▲미카증기기관차와 노면전차 등 실물 기차를 포함해 무궁화 객차 6량을 전시 공간으로 조성한 ▲타임뮤지엄, 실제 스위스를 그대로 옮긴 듯한 디오라마와 정교한 기차 모형이 410m의 레일을 달리는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미니 기차가 직접 커피를 배달하는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등은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선사해 이 곳을 차별화된 관광지로 평가받게 한다.

일몰 시간 이후의 화랑대철도공원은 화려한 야간 조명을 선보이는 불빛정원으로 탈바꿈한다. 형형색색의 ▲불빛터널, 구 화랑대역사 벽면을 스크린으로 한 화려한 레이저쇼, 허공에 영상이 떠 있는 듯 연출되는 ▲미디어 트레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아바타 트리 등이 야간 경관 명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개장 이후 현재까지 7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며, 구민뿐 아니라 서울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구는 올 6월 처음 선보인 제1회 ‘노원구 수제맥주축제’를 화랑대철도공원에서 개최해 5만여 명이 방문한 성공적인 축제로 치러낸 바 있다. 지역의 브루어리, 소상공인, 대학생들을 비롯한 지역 네트워크가 협업해 구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하여 노원구만의 축제 브랜드로 풀어내 대외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번 '로컬100' 선정으로 화랑대철도공원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발맞춰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화랑대철도공원을 비롯한 ‘로컬100’을 문화의 달 행사를 비롯하여, 홍보대사로 위촉된 키크니 작가, 해외 문화홍보원 채널, 방송‧OTT‧온라인 등을 통해, 2024년까지 국내외에 폭넓게 홍보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로컬100 선정으로 화랑대철도공원(불빛정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는 명소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발전시켜 문화도시 노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교육지원청은 11월 6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각급 학교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내실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교육위) AI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진로교육 다양화 해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6일 오전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필두로 실시됐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에 대한 행감질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원학생들의 진로 탐색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래 여러 직업군이 AI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

경북교육청, 교육부와 함께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6일, 교육부와 함께 김천시에 있는 운남중학교를 방문해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학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과학실 담당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과학실 내부 시설과 안전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