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파주목 봉황축제 성황리에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09:10:19
  • -
  • +
  • 인쇄
전통 계승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
▲ 제8회 파주목 봉황축제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파주목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2024년 제8회 파주목 봉황축제'가 지난 16일 파주향교 및 문화체육센터 일원에서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파주읍 주민자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파주의 중심이자 본향인 파주읍의 전통과 얼을 계승·발전시키고 선현의 옛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안명규 경기도의원, 이익선, 오창식 파주시의회 의원과 노영준 파주읍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파주읍 관내 각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파주목 봉황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봉황축제의 꽃인 ‘파주목사 부임행차 재현’은 조선시대에 파주목을 다스리던 파주목사가 부임할 때 행차했던 모습을 재현하는 것으로, 파주향교에서 고유례를 치른 후 파주초등학교에서부터 축제가 열리는 파주문화체육센터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임행차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회장 등 관내 주요 사회단체장과 회원 및 주민 등 1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해 길게 이어진 행렬을 선보여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장에서는 파주목 관아지 홍보와 주민자치회에서 수집한 마을 사진 기록물을 전시하는 사진전 등으로 전통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파주중, 관내 공방 등에서 준비한 체험 공간은 물론,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등 기관단체에서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라인댄스, 건강댄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발표공연과 타악(모듬북)·솜사탕 공연,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흥겹게 펼쳐졌다.

축제를 준비한 노영준 주민자치회장은 “파주읍은 예로부터 파주의 중심이며 역사문화의 본향”이라며 “파주의 전통과 정체성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는 대표 지역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향교 고유례와 파주목사 부임행차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파주의 역사이자 파주읍의 자랑이다”라며, “파주목 봉황축제가 누구나 와서 함께 즐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파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반려가로수 돌봄’ 확대…21개 단체 참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가로수를 돌보고 가꾸는 참여형 도시녹화 사업인 ‘반려가로수 돌봄사업’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26일 입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가로수 입양단체 10곳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21개 입양단체(기관)가 가로수를 직접 가꾸는 활동을 하게 됐다. 반려가로수 돌봄사업은 도민이 입양단체로 참여해 쓰레기 수거, 잡초 제거 등 가로수를 직접 돌보고 가꾸는

제주, 빅데이터 기반 인구정책 통합플랫폼 내년 1월 운영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급변하는 인구 구조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제주 인구정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2026년 1월 초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주민등록상 거주 인구뿐 아니라 제주에 머물고 활동하는 생활인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와 배움여행(런케이션)의 통합 서비스 및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보를 한눈에 제

제주도, 2025년 현장 도지사실 서귀포서 마무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열고 남부권역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지난 11월 한림읍(서부)과 구좌읍(동부), 12월 이도2동·노형동(북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된 이날 현장 도지사실은 서귀포시를 포함한 남부권역 주민들의 관심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서홍동주민센터에 도착해 일선 현장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