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은 벚꽃길 축제 개막...낮과 다른 밤의 벚꽃길 매력 속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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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당일 벚꽃 야행 걷기대회 및 보은철도유치 퍼포먼스 진행
▲ 2025 보은 벚꽃길 축제 개막...낮과 다른 밤의 벚꽃길 매력 속으로

[뉴스스텝] 보은군은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보청천 일원에서 보은 벚꽃길 축제를 열고 아름다운 벚꽃 향연에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군에 따르면 보은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에서 삼승면 달산리 삼탄교까지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20km에 걸쳐 이어져 있는 충북도내 최장 벚꽃길이다.

4일 개막식에는 산불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철도유치 퍼포먼스와 벚꽃 야행 걷기대회가 진행돼 다채로운 조명이 수놓은 아름다운 벚꽃길을 함께 거닌 후 감성적인 길거리 음악 공연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날 벚꽃 야행 걷기대회는 보은읍 죽전리에서 탄부면 고승리까지 3.5km 벚꽃길에 수목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조명 20개, 고보조명 16개, 별빛조명 6개 등 총 2,036개의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을 걷는 행사로 빨강·파랑·보라색 등 변하는 레이져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낮과 다른 밤의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에는 다양한 조명으로 장식한 포토존이 있어 야간 벚꽃길의 묘미를 보여준다.

보은 벚꽃길은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보청천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신비아파트,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등 가족·어린이 대상 공연과 어린이 장기자랑,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플리마켓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보은 벚꽃길 축제는 산불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벚꽃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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