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2023년 '무후제(無後祭)'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09:10:09
  • -
  • +
  • 인쇄
▲ 2023년 삼척시 무후제

[뉴스스텝] 2023년 삼척시 ‘무후제(無後祭)’가 지난 10월 23일, 삼척시 남산(삼척시 성남동 소재)에 위치한 무후제당에서 정라동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봉행됐다.

무후제란 후손 없이 별세한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마을 제사로서 삼척시는 매년 음력 9월 9일에 지내며, 58위(김오태 외 57위)의 신위를 모시고 홀기(笏記)대로 삼헌관이 지낸다.

과거 삼척, 태백 탄광 지역 광산민들 중 후손이 없이 고인이 된 사람들이 죽기 전 군이나 면에 자신의 재산을 기탁하고 사후에 제사를 부탁하는 데서 무후제가 비롯됐다.

무후제는 삼척 시내 4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매년 순번제로 봉행해 왔으며, 올해는 정라동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내빈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균관유도회 삼척지회(회장 백길현)의 집례에 따라 전통유교 제례로 진행됐다.

이날 무후제는 한춘복 정라동장이 초헌관, 김근항 정라동통장협의회장이 아헌관, 진영미 남양동장이 종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했으며, 정라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연희)에서 제물을 준비했다.

한춘복 정라동장은 “제례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무후제 제물 준비에 수고하신 삼척시 정라동 새마을부녀회원들, 제례 봉행에 수고하신 성균관유도회에 삼척시 정라동 동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인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광양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

5개국 외신 기자단, 세종서 한글의 아름다움 체험

[뉴스스텝] 5개국 주요 미디어 매체 기자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찾았다.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한 한글문화를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단이 우리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5개국 국영매체 또는 주요 방송사·일간지 소속 기자 6명으로 구성됐다.이날 이들은 시청에서

포항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성황리에 열려

[뉴스스텝]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시청 앞 광장에서 ‘2025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장터에는 40여 개의 신선 농산물 판매 부스와 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도심 속 명절 장터로 활기를 더했다.현장에서는 포항 지역 농산물로 만든 뻥튀기·군고구마 시식, 바다장어강정 등 포항 수산물 시식, 공예·타로카드 체험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