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2023년 마지막 실내악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09:10:12
  • -
  • +
  • 인쇄
▲ 대전시립교향악단, 2023년 마지막 실내악 공연

[뉴스스텝]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0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4 피아노와 실내악’공연을 연다.

올해의 마지막 챔버 시리즈인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혜진이 객원리더로 함께하여 피아노와 현악기의 앙상블을 선보인다.

김혜진은 200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 17세에 최연소로 3위에 입상하며 국제 무대 이름을 알린 후 미국을 중심으로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 레코딩 아티스트, 교육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한국 음악계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피아노와 현악이 함께하는 실내악곡에 있어 피아노는 반주의 개념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주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와 피아노가 모두 고르게 존재감을 보이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 3중주 제1번 사단조’로 문을 연다.

19살의 라흐마니노프가 나흘 만에 썼다는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부드러운 반주와 피아노의 독특한 악상에서 후기 작품에서 보이는 대가적인 기법과 음악적인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이어지는 곡은 글린카의 ‘6중주 내림 마장조’이다.

러시아 국민악파의 거두인 글린카가 밀라노에 머물면서 오페라 작곡에 몰두할 무렵에 쓴 곡으로 러시아의 전통적인 속성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향을 받은 멜로디와 악곡의 구조가 조화를 이룬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이다.

단조로 만들어진 피아노 협주곡인 이 작품은 모차르트만의 어두운 배경 속에 우아한 아름다운 정열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원주시,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원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 336개 참여기관 가운데 총 14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원주시는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와 연계해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화재를 주제로, 재난상황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통합 연계 훈련을 진행했다.올해 훈련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

음성군, '금빛공감센터' 내년 2월 준공 앞두고 막바지 점검 '총력'

[뉴스스텝] 음성군이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금빛공감센터’의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 점검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병옥 음성군수는 26일 금빛공감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준공 및 운영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이날 조 군수는 주요 공정별 추진 현황과 시설별 운영 계획을 보고 받고, 주민들이 이용하게 될 내부 시설의 품질

'홍성통' 12년의 기록, 하나의 연대

[뉴스스텝] 홍성군은 지난 23일 청운대학교 도서관 3층 학생종합라운지(CZN 커뮤니티존)에서 문화거버넌스 ‘홍성통’ 12주년 기념 10개 분과 연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12년간 홍성 지역에서 운영되어 온 문화거버넌스 ‘홍성통’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분과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 연결중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개 분과 위원과 지역 주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