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무대에서 만나는 다양성의 가치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1 09:15:04
  • -
  • +
  • 인쇄
세대와 성별, 국가, 인종 간의 이야기 담은 7개 연극 작품 소개
▲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뉴스스텝] 종로구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로 다른 삶의 가치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았으며 세대와 성별, 국가, 인종 간의 이야기를 담은 총 7개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으로는 ▲인간의 탐욕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하창작소 제자백가의 '칼치' ▲한국적 가치를 고민해보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회수조' ▲인권에 대한 지속 가능한 노력을 모색하는 문화다방 이상한앨리스의 '의붓자식(부제: 100년 만의 초대)'가 있다.

아울러 ▲IMF 이후 한국 사회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나를 잊지 말아요' ▲외모 지상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된 상황을 풀어낸 극단 프랑코포니의 '너 자신이 되라' ▲연대적 자기 찾기에 초점을 맞춘 창작집단 지오의 '식사' 역시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밖에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은경 회장이 사회를 맡은 ‘관객과의 대화’, 지역민 문화향유를 위한 ‘객석 나눔’이 예정돼 있다. 연극제 관련 기타 자세한 일정과 예매 등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9월에도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일환으로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하고 농인 가족과 발달장애인 등의 삶을 다뤄 호평을 얻은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고루 소개한 바 있다.

종로구는 “연극을 통해 서로 간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문화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전주제야축제’로 한 해를 되돌아보며, 희망찬 새해 함께 맞이!

[뉴스스텝] 전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활기차게 달려왔던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새해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는 ‘2025 전주제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제야축제는 전주시립국악단과 지역민들이 만들어가는 사전 행사 등 지역 예술인 및 단체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이어 전북의 무형유산인 기접놀이로 본 행사인 문화공연의 포문을 연다. 이날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2025 구리 윈터페스타 갈매애비뉴 크리스마스 마켓' 성황 속 마무리

[뉴스스텝]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갈매애비뉴 광장에서 열린 ‘2025 구리 윈터페스타–갈매애비뉴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갈매애비뉴 상권의 특색을 살린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겨울 축제로,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연말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공정위, 2026년 설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뉴스스텝]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2025년 12월 26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50일간'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설 명절 즈음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설 명절 이전에 하도급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도록독려하고, 미지급 대금에 대해서는 원사업자의 자진시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