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 성료...“한국 영화음악의 깊은 울림 선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0 09:10:07
  • -
  • +
  • 인쇄
▲ [자료제공=M.D.B, hookcns]

[뉴스스텝]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이 성료했다.

지난 8일 저녁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 with 이동준‘(이하 ’월드시네마 콘서트‘)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월드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의 이동준, '괴물', '왕의남자'의 이병우, '기생충',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간다'의 조성우 등 한국 영화 음악을 이끄는 음악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꾸며진 국내 최대규모의 영화음악 콘서트로 개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영화 OST 전문 오케스트라인 J-art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지휘 황미나, 악장 김주원과 함께 한국 영화음악계의 ’한스짐머‘라 불리는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이동준이 합을 맞췄다.

또한 콘서트 가이드로 무대에 선 영화배우 김형묵과 테너 존노, 소프라노 최정원, 기타리스트 배장흠,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감동적이고 웅장한 한국 영화음악 콘서트로의 매력을 여과 없이 선보였다.

영화 ’오징어 게임‘의 ’Way Back Then’을 시작으로 문을 연 ‘월드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괴물’의 ‘한강찬가’와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A Waltz Of Sleigh‘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서 클래식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해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함께 어우러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ost ’사진처럼‘을 연주했으며 영화 ’신세계‘의 ’Big Sleep’의 긴박감 넘치는 리듬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의 섬세한 반도네온 선율이 돋보이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ost ‘One Fine Spring Day’, 영화 ‘장화홍련’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영화 ‘클래식’의 ‘사랑하면 할수록’ 등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랑받는 작품들의 음악으로 생생한 영화 속 분위기를 오롯이 전했다.

또한, 영화 ‘왕의남자’의 ‘인연’을 소프라노 최정원의 목소리와 함께 선사했으며, 영화 ‘올드보이’의 ‘The Last Waltz’, ‘Cries and Whispers’, 영화 기생충의 ‘믿음의 벨트’ 등 대중적인 한국 영화의 ost들로 알찬 1부 공연을 채웠다.

2부에서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를 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동준은 영화 ‘쉬리의 ’Love Theme’, ‘When I Dream’, 영화 ‘로망스’의 ‘Romance Tango’, 영화 ‘각설탕’의 ‘Reunion’, 영화 ‘장수상회’의 ‘Reflorescene’ 등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무대를 이끌며 활약했다.

이동준은 김형묵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오늘 이렇게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과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감격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영화 ‘7번방의 선물’의 ‘Good Bye’, 영화 ‘마이웨이’의 ‘To Find My Way’,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Have Heartburn' 세 곡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형묵은 “세계적인 음악감독의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들이 국내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영화음악 감독님, 작곡가분들의 음악도 그러한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월드시네마 콘서트가 시작됐다”라면서 “오늘 이 현장에서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셨다면 우리 영화음악가들의 위상도 달라질 거라 믿는다”고 마무리 멘트를 전했다.

마지막 곡은 이동준 음악감독의 작품으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탄생’의 ost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이였으며, 존노의 성량이 돋보이는 가창과 희망찬 느낌이 가득한 음악으로 공연 말미 관객석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며 울림 있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어 앵콜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Epilogue’를 끝으로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월드시네마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한편, 한국 영화음악 감독들의 대표적 작품들로 생동감 넘치는 영화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 with 이동준‘(이하 ’월드시네마 콘서트‘)은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게스트들로 눈을 뗄 수 없는 120분을 장식하며 성료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