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展 29일까지 연장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3 09:10:16
  • -
  • +
  • 인쇄
▲ 홍성군,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 展 29일까지 연장 운영

[뉴스스텝]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제6회 고암미술상 수상작가 임선이의 'Transcendental time : 초월적 시간'을 10월 2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암이응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12년 홍성군이 지정한 대표적인 미술상인 '고암미술상'은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고암의 예술세계를 동시대 작가의 미학적·사회적 담론을 통해 다시금 되짚고 있다.

2022년 역대 최고 경쟁률로 최종 선정된 임선이 작가는 이번 수상 기념전시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작품을 선별해 새롭게 구성하여 작가의 중첩된 시·공간의 경험을 사진, 영상, 설치 등 입체적 방식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작품 '바람의 무게 - #여행자의 시간' 시리즈 속 오브제들은 고스란히 삶의 모습과 시간을 담아내며, '#녹슨말- #숨의 말'과 '녹슨 말-#기억하는 숨'은 살아있음과 죽음의 분명한 선에서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모호한 경계를 담아내는 시간을 영상 속 기록으로 보여준다.

'부조리한 풍경 : Triifocal sight'은 시선의 다중적 포착과 불안정하고 혼돈을 담아내며 현시대의 풍경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지에 출력한 지도의 등고선과 지형에 따라 자르고 쌓아 올리는 노동집약체적 작업까지 더해져, 범접할 수 없는 대자연의 풍광을 함께 담아낸다.

김현주 미술평론가는 “우리에게 나이 든 몸, 그리고 그 몸의 행위가 어떤 유의미함으로 남는지에 대한 기록이 아닌 보는 이의 거리와 높이로 포착해 낸 점이 참신하다.”라며, “사진이란 매체 속성상 사진 속 대상물을 피사체라 부를지언정 임선이의 사진 연작에 피사체란 단어가 붙으면 의도가 냉각되어 부지러지고 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임선이 작가의 작품을 총망라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앞으로 확장하게 될 작가의 작업방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