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 앞장서는 종로… 11월 한 달간 캠페인 전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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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종로1~5가 등을 오가는 마을버스 ‘종로12번’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 부착
▲ 스마트 아등보호 상담실에서 관계자들이 회의하는 모습

[뉴스스텝] 종로구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함과 동시에 구민들에게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 마을버스 ‘종로12번’에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을 부착·운행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은 종로구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 함께 아동폭력은 범죄이며 주변에서 피해 아동을 발견했을 때 신속히 신고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홍보물을 부착한 마을버스는 서울대학교병원, 종로1~5가 지하철역, 혜화동, 창경궁 등 구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 위주로 운행한다. 이로써 구민뿐 아니라 종로에서 생활하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아동보호는 주변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지난해를 시작으로 종로구 특화사업 ‘찾아가는 아동심리상담 전문가’ 역시 운영한다.

대상자는 서울형 아동학대판단회의를 걸쳐 결정하며 종로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광화문심리치료센터 전문가가 피해아동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피해 아동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심리 상담, 검사, 치료 전 과정을 도와 궁극적으로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뒀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아동학대 예방 및 방지를 위한 교육도 연다. 아동 권리를 존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한 필수교육으로 ‘아동학대 예방 관련 법령’, ‘주요사례’, ‘피해 아동 발견 시 신고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구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스마트 아동보호 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서울종로경찰서, 서울혜화경찰서, 서울중부교육지원청, 서울은평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련 정보 공유 및 아동학대 상담, 조사를 진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노력해야 한다”며 “관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종로만의 차별화된 아동보호체계를 공고히 하고,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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