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제41회 대야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체육대회 취소, 제21회 합천예술제 대폭 축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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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합천예술제 공식 공연행사 취소로 조용한 가운데 전시회만 진행
▲ 합천군 제41회 대야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체육대회 취소, 제21회 합천예술제 대폭 축소

[뉴스스텝] 합천군은 7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제41회 대야문화제, 제44회 군민체육대회, 제21회 합천예술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기반시설 파손 등 막대한 재산 피해와 주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재상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야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군민이 화합해 하나 됨을 뜻하는 대야문화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며, 11일 대야문화제 집행위원회를 긴급 개최해 행사 취소를 의결했다. 이어 “군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 내고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달형 합천군체육회장은 “군민 여러분이 1년 동안 준비해 온 군민체육대회 취소 결정이 매우 안타깝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군민 모두가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8월 25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예술제도 공식 행사를 취소하고, 각 예술협회의 전시회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점용 합천예총 지회장은 “지금은 기쁨을 나누는 자리보다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야 할 때라 생각한다”며 “예술제는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 예술인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함께하며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수해 피해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는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재해 앞에서 서로를 보듬고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연대에 감사드리고, 군도 하루빨리 군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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