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28개월 연속 증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08:55:03
  • -
  • +
  • 인쇄
김·쌀·음료·김치 등 주력 품목 강세…3억5천만달러 돌파
▲ 농수산식품 수출 사진

[뉴스스텝]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이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억 5천35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8.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 쌀, 오리털 등 10대 주력 품목이 수출 증가를 견인,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단연 김이다.

수출액은 1억 7천954만 5천 달러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다.

김은 전남 농수산물 수출의 절반 이상(50.8%)을 차지하며, 수산물 분야에서는 79.6%를 점유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은 쌀이다.

수출액은 2천773만 7천 달러다.

오리털은 1천759만 4천 달러를 기록하며 20.5% 증가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동남아 지역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어 전복은 1천478만 9천 달러로 다소 높은 수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음료는 1천307만 1천 달러로 26.2% 증가하면서 가공식품의 수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미역 1천206만 달러 ▲분유 1천76만 6천 달러 ▲유자차 719만 3천 달러 ▲톳 542만 달러 ▲과자류 397만 8천 달러 ▲커피 조제품 336만 5천 달러 ▲김치 319만 7천 달러 순으로 높았다.

특히 과자류와 음료, 김치와 같은 농산가공품이 두 자릿수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점은 가공식품 분야 수출 성장성을 뒷받침해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1.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어 중국(10.9%), 일본(0.8%) 순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신남방 국가(36.9%)와 유럽 주요국(10.3%)도 전남 농수산식품의 새로운 수출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 쌀, 전복 등 주력 품목 외에도 가공식품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시장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지원정책을 통해 전남 농수산업의 수익성을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교육지원청은 11월 6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각급 학교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내실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교육위) AI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진로교육 다양화 해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6일 오전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필두로 실시됐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에 대한 행감질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원학생들의 진로 탐색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래 여러 직업군이 AI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

경북교육청, 교육부와 함께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6일, 교육부와 함께 김천시에 있는 운남중학교를 방문해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학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과학실 담당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과학실 내부 시설과 안전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