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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는 지역 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MBTI(엠비티아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MBTI는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심리 검사로, 최근에는 세대와 관계없이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회복하도록 돕고자 이번 집단상담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4주간 진행되며 총 열 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1회기) ▲너와 나, 우리를 잇는 다리(2회기) ▲내 삶을 비추는 거울(3회기) ▲나의 이야기, 새로운 시작(4회기)이라는 주제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1회기에서는 인생의 한 장면을 담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성향을 탐색한다. 2회기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 유형을 이해하고 관계의 다양성을 배운다. 3회기에서는 인생의 타임라인을 그리며 행복과 어려움의 순간을 색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걸어온 삶의 의미를 되짚으며, 4회기에서는 변화된 모습을 되짚고 나에게 맞는 노년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참가를 위해서는 오는 23일까지 유선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상담 진행 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받는다.
한편, 노원어르신상담센터는 구가 ‘자치구 최초로 직영으로 운영’ 중인 전문 상담기관이다. 2023년 7월 개관 이후 ▲개인상담 ▲찾아가는 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 주제는 애도(사별), 은퇴 이후의 상실감, 가족갈등, 전쟁 트라우마 등 어르신 생애주기에 맞춘 정서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든 상담은 전문상담사가 진행하며, 개인 및 방문 상담은 총 10회 과정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상담 신청 및 문의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노원경찰서 APO(학대예방경찰관), 노원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소나무센터), 관내 지역기관과 협력하여 ‘위기어르신 안전망 원스톱 통합지원네트워크’를 구축, 위기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맞춤형 상담 및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MBTI 집단상담이 어르신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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