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 하이테크벨리 탄소중립 지식산업센터 건립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08:55:20
  • -
  • +
  • 인쇄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오는 2029년 준공 목표 추진
▲ 위 치 도

[뉴스스텝] 한동안 답보 상태에 놓였던 하이테크벨리(HTV)일반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의 사업계획 변경안이 최근 관련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에 저렴한 입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268억 원(국비 160억 원, 시비 108억 원)을 투입해 입주공간 59개소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하이테크벨리(HTV)산단 1단계 부지에는 상업·판매·업무 등 지원시설이 전무해 입지적 한계가 지적됐고, 물가상승 등의 요인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으로 사업 규모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울산경자청은 지난해 말 사업부지를 하이테크벨리(HTV)산단 2단계 내의 복합시설용지(산업시설, 지원시설 및 공공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지할 수 있는 용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입주공간은 기존 59개소에서 50개소로 축소하는 한편, 사업 기간도 2년 연장키로 했다.

변경된 사업안은 타당성 보완과 입주 수요 재조사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변경 승인이 요청됐으며 6월 말 개최된 사업계획 변경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업계획 변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9년 준공하는 일정이 본격 추진된다.

분양은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는 2027년경 시작될 전망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이번 지식산업센터는 수소·이차전지 등 울산의 미래 신성장 산업을 견인할 핵심 거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역량 있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하이테크벨리(HTV) 일반산단은 1단계가 지난 2018년 준공됐다.

2단계 사업은 총 66만 7,000㎡ 규모에 시비 2,0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5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다.

울산시는 내년 초 분양을 위한 조성원가 산정 용역도 병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주시 마을만들기사업(자율개발) 사례교육 시행

[뉴스스텝] 충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자율 개발 사례교육을 산척 천지인 문화센터 등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거나 관심 있는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마을 이장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교육에는 마을만들기사업 사업을 추진해 온 상가흥마을 서광희 이장과 학미마을 김학노 이장이 강사

대전시 특사경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적발

[뉴스스텝]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11월부터 두 달간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생활 주변 환경오염 불법행위에 대한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이번 기획 수사에는 첨단장비인 드론을 활용한 비행감시를 병행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환경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 3곳을 적발했다.기획 수사 결과 2개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자가측정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다른 1개 업체는 비

시흥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 완료…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

[뉴스스텝] 시흥시는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정왕지역 배수본관 복선화 사업을 12월 중순 완료했다.이번 공사는 단일 관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요 상수관로를 복선화(이중화)하고,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화된 기존 관로는 비굴착 방식의 갱생 공법을 적용해 보강ㆍ복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시는 공사 기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