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연양초, 두뇌스포츠 브리지 수업으로 교실에 긍정 변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08:50:10
  • -
  • +
  • 인쇄
2025 APEC 브리지 토너먼트 한국 개최…두뇌 스포츠 브리지의 교육적 가치 재조명
▲ 연양초, 두뇌스포츠 브리지 수업

[뉴스스텝] 연양초등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5, 6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두뇌 스포츠인 ‘브리지(Contract Bridge)’ 수업을 정규 교육과정 내에 운영하고 있다.

실제 수업에서는 ‘생각하는 힘’뿐 아니라 ‘기다리는 힘’을 배우며,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브리지 수업은 특히 주의집중이 어려운 학생이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수업 참여를 힘들어하던 일부 학생들이 브리지를 통해 교실에서의 역할을 찾고, 파트너와의 소통을 통해 관계 회복과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브리지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학교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교육적 도구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양초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사 연구회를 운영하며, 브리지 수업을 지속 가능한 수업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된 'APEC 2025 KOREA 브리지 토너먼트'가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상북도 경주 라한 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가입국 중 15개국 브리지 국가대표팀이 참가 신청을 완료해, 아시안게임과 동등한 규모의 세계대회로 격상됐으며,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남자·여자·시니어 대표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외교적 교류와 문화적 연대의 장이자, 브리지의 교육적 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지는 단지 국제 스포츠로서가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적 도구’로서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연양초의 수업 사례는 교실 속 브리지의 교육적 가능성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용 연양초 상담교사(세종시브리지협회장)는 “학생들의 교실 내 어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브리지는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는 수업이었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확장해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드림위드 앙상블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성료

[뉴스스텝]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9월 12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에는 공단 임직원, 정선군 공무원, 정선군체육회 등 유관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및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법정 의무 교육으로, 모든 사업주와 근로자는 연 1회, 1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특

경상남도의회 건소위 “개발공사 공사채 발행 신중해야”

[뉴스스텝] 경남개발공사가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 관련하여 1,0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 신청을 계획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사업 정상화와 공사의 재정건전성 악화 등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2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경남개발공사로부터 ‘웅동1지구 개발사업 공사채 발행 사전승인·신청 계획 보고’를 받았다.이 자리에서 건설소방위 소속 위원들은

화순군,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뉴스스텝] 화순군은 12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가을철을 대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매년 약 6천 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추수철과 단풍철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발진과 함께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