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허브도시' 정체성 담은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개발 착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09:00:14
  • -
  • +
  • 인쇄
새로운 도시 상징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15년 만에 시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개발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시각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 도시브랜드 전용서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0년 개발된 기존 서체를 안내판, 공문서 등에 사용해왔으나, 디자인과 기술적 측면에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새로운 도시 상징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용서체를 개발한다.

이번 서체 개발은 단순한 글꼴 제작을 넘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부산광역시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개발 용역'을 통해 ▲기본 마스터 웨이트 3종 ▲이벤트용 서체 ▲시민공모 서체 등 다양한 서체를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모바일 기기, 웹페이지, 전광판, 공문서 등 다양한 매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품질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단순히 전문가 중심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서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 서체 중 1종을 시민 공모를 통해 제작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가 중심의 일방향 작업이 아닌, 시민의 감성과 참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된 서체는 행정기관은 물론 민간 부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을 통해 배포되며, 서체 개발 전 과정을 담은 책자와 영상기록물, 문제해결 가이드 등 실용 콘텐츠도 함께 제작해 도시브랜드 서체의 지속적인 확산과 활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전용서체 개발은 단순한 디자인 작업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의 미래 비전을 글자로 담아내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밝히며, “부산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확립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석유화학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 추가 모집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지역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5일부터 ‘석유화학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 2차 모집에 나선다.이는 지난 8월 1차 모집 당시 예상보다 많은 근로자가 몰려 접수가 조기 마감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전남도는 보다 많은 근로자가 지원받도록 ‘석유화학 고용회복 프로젝트’ (총 53억 원) 중 잔여 예산을 활용해 2차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지원 대상과

울산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산업구조 전환기 공동 대응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11월 4일 오후 2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산업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울산·포항·경주, 함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6년 3개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출범한 상생협의체인 해오름동맹의 협력 기반 위에서,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공동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는 포항시 장상길

군포시,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자 위생교육 실시

[뉴스스텝] 군포시가 지난 10월 31일 군포시보훈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사)한국외식업중앙회 군포시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에 따라 영업자가 매년 3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식품위생법 해설, 식중독 예방 및 위생관리 방법, 친절서비스 교육을 통하여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마련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