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복지 연결망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08:55:16
  • -
  • +
  • 인쇄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 참여기관 모집 완료
▲ 지난해 선학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으로 추진한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의 자원봉사자가 병원 퇴원 어르신 댁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단일형(1개 기관 참여) 6개 기관, 컨소시엄형(여러 기관이 공동 참여) 2개 팀이 선정됐으며, 단일형에는 기관당 500만 원, 컨소시엄형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다.

단일형은 참여기관의 자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융합된 형태로서,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남동구에서 복지 대상자가 가장 많은 서창2동을 중심으로 ‘서창2동 돌봄공동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및 중장년 30명을 대상으로 돌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과 방역소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봉혜림원은 재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재가 발달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자립 의지를 가진 발달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주말 돌봄서비스를 활용해 편의시설 이용, 지역사회 참여 등 일상생활 훈련을 지원한다.

또한, 자립 당사자 간의 만남을 주선해 사회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주식회사 청년이룸은 고립은둔청년 중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청년 10명을 발굴해 농사 도구 만들기부터 농작물 심기, 관리, 수확, 요리, 나눔의 과정을 같이 하며, 이를 통해 심리, 정서, 일상을 회복하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행복드림’ 사업을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원하고, 주식회사 힐링아트는초·중·고·청년 느린학습자 자녀 및 부모 24명과 함께 ‘느린학습자 가족 정서 돌봄클래스 마음온도 36.5℃’ 사업을 추진하며, 주한라오스문화원 경인연합회는 다문화 가정 및 취약계층의 마음을 돌보는 ‘모두애(愛) 행복 이음 동행’을 진행한다.

컨소시엄형 사업은 지역사회 내 복지기관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연수구에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을 미추홀구와 남동구로 확대한다.

인천적십자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천의료원 등 지역 내 병원들과 협력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 모니터링과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총 8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실업극복 인천본부실버센터는 ‘든든한 밥상, 식(食)으로 잇다’ 사업을 통해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남성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영양 도시락 지원, 식생활 개선, 자립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대한어머니회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인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미추홀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과 협력하여 추진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지역 주민과 복지자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한 복지 연결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시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