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일회용 컵은 여기로!…음료컵 전용 수거함 설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08:55:15
  • -
  • +
  • 인쇄
커피컵 디자인 ‘음료컵 전용 수거함’ 성수동 연무장길 3곳서 운영 시작
▲ 전용 수거함에 일회용 음료컵을 버리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최근 늘어나는 일회용 음료컵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해 성수동 연무장길에 ‘음료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성수동은 성동구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카페 및 팝업스토어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 다만, 유동인구 증가와 음료 테이크아웃 문화 확산으로 인해 거리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나게 됐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일회용 음료컵 쓰레기 무단투기 발생량은 더욱 증가하는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성동구는 성수동 방문객들이 일회용 음료컵을 올바르게 버릴 수 있도록 ‘음료컵 전용 수거함’을 연무장길 3곳에 설치하여 운영한다.

수거함은 일반적인 사각형 쓰레기통 형태에서 벗어나, 커피컵 모양((높이 120cm, 폭 65cm)으로 제작됐다. 시각적으로 눈에 띌 수 있도록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이용객들의 주목도와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배출된 음료컵은 구 청소 인력이 수시로 확인하여 수거를 진행한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일회용컵 임시 수거함’도 병행하여 운영한다. 평일은 3개소, 주말은 10개소까지 확대 운영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일회용컵 쓰레기로 인한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연무장길 일대에 임시 수거함을 발 빠르게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일 저녁 시간과 주말 동안 성수동 연무장길의 청소 인력과 수거 횟수를 늘려 폐기물이 장기간 적치되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가로쓰레기통도 추가 비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거함 설치로 거리 미관을 해치던 일회용컵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성수동이 될 수 있도록 거리 환경을 관리하는 데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해군의회,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건의

[뉴스스텝] 남해군의회 박종식 의원은 27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문화가정 친정보내주기 지원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남해군에는 314세대, 1,002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박종식 의원은 “이들이 정착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경제적 부담,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현실적 부담으로 고향을 방문하

박현국 봉화군수,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경제발전 도시브랜드 부문 수상’

[뉴스스텝] 경상북도 봉화군은 박현국 봉화군수가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도시브랜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11월 27일에 열린 이번 시상식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고 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경영인과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취임 이

거제시,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 운영

[뉴스스텝] 거제시는 단체 생활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에 취약한 영유아·초등학교·중학교 등에 다음 달 23일까지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로 관내 45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다. 독감은 겨울철 대표적인 유행성 질환으로 38도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