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도 대체할 수 없는 미래 역량 기른다! 노원구, 상상이룸센터 청소년 창업동아리 프로그램 대폭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08:55:14
  • -
  • +
  • 인쇄
셀프 리더십, 실전 경험 기회 제공… 또래, 멘토와 함께 부딪혀가며 청소년 스스로 성장
▲ 학생들이 상상이룸센터에서 창업기획을 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중고등학교 수업 과정과 연계한 실전형 창업동아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진로 체험 특화기관인 '상상이룸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주요 내용에는 ▲아이디어 발굴 ▲팀 빌딩(Team-building) ▲제품 기획 및 제작 ▲청소년 마켓 참여의 전 과정이 포함된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창업 코치, 직업인 멘토의 밀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이다 보니 초기에는 자신의 역할에 혼란을 겪거나,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시도와 피드백을 거치면서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유도해 창업의 전 단계를 경험하는 순환적 성장을 도모한다.

구 관계자는 실제 참가자들은 의사소통, 협업, 비판적 사고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셀프 리더십” 모델이 청소년의 자기 주도성과 주체적 리더십을 기르도록 고안된 청소년 성장 시스템의 효과다. 창업가 멘토, 창업 코치, 학교의 진로 전담교사 등이 함께 고안하고 역할 분담과 체계를 명확히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참여자 96%는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뿌듯해하거나,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 등을 후기로 남기기도 했다.

이에 구는 작년 대비 프로그램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학점 이수가 가능한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전문성을 갖춘 청소년 시설의 역할도 중요해졌고, 때마침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이라는 제도적 변화와 교육 현장에서의 요청에 따라 진로 전담교사 협의회의 의견도 반영했다.

참여하는 학교는 지역의 30개 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3,5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전격적인 증가다. 구는 참여학교와 학생의 숫자의 양적 확대는 물론 프로그램의 질적 보완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기존 고등학교 과정이 3회기로 진행되던 것을 5회기에서 최대 8회기까지 늘림으로써 청소년 활동이 다양해지고 효과성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창업동아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며,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시설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학교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청소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어린이집과 연계한 '꾸러기금연도우미'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거창군보건소는 지난 8일 숲아이어린이집 ‘꾸러기금연도우미’가 거창군삶의쉼터를 찾아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아와 선생님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체력단련실과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로비 3곳에서 어르신과 이용객들에게 흡연의 해로움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부른 금연송과 귀여운 율동은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으며, 한 어르신

김해시복지재단 서부노인종합복지관, 착한기업 229호점 “(주)나라전기” 현판 전달식

[뉴스스텝] 김해시복지재단 서부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일, 내동에 위치한 착한기업 229호점 ㈜나라전기를 방문해 ‘착한기업’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나라전기는 전기 및 통신 자재 도·소매를 전문으로 하며, 지역 내 전기·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자재를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착한기업 가입을 통해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가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경남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개회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는 오는 9월 9일, 제4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간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9일에서 11일, 3일간 도청과 교육청을 상대로 도정에 대한 질문을 실시하고, 2025년도 경상남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계획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제426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