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텝]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의 ‘제1회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선정작인 안재훈 감독의 '아가미'가 오늘(9일) 극장 개봉한다.
'아가미'는 소설가 구병모의 동명 소설(위즈덤하우스)을 원작으로, 깊은 물 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겨난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 그리고 그의 세계에 전부였던 존재들의 눈부신 이야기를 그린 장편애니메이션이다. 한국 개봉에 앞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런던프라이트페스트, 도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대를 모았다.
또한 배우 정해인,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며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BIAF는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가미'는 이 사업의 제1회 선정작으로, BIAF는 작품 선정 이후 제작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관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특히 BIAF2023 기획전시 ‘안재훈 감독: 아가미 특별전’을 통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세계관을 관객에게 선보였으며, 같은 해 워크 인 프로그레스 ‘아가미 감독노트-첫 번째 숨’을 통해 완성되기 전 작품의 제작 과정과 감독의 창작 의도를 소개했다.
이어 BIAF2024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 '아가미'를 선정해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작품의 완성 과정과 영화제 상영을 연계한 지원을 이어갔다. 이후 '아가미'는 국내외 영화제 초청을 거쳐 극장 개봉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아가미'의 개봉은 BIAF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 과정에서부터 영화제 상영과 홍보, 국내외 관객과의 만남까지 작품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재훈 감독은 “구병모 작가님의 아름다운 문장을 애니메이터들의 정성을 통해 한 장면 한 장면 그려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지금까지 삶 속에서 각자의 ‘아가미’가 되어준 상처들을 돌아보며, 작품 속 대사인 ‘살아줬으면 하니까’를 가슴에 품고 극장을 나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만의 고유한 빛깔을 꾸준히 빚어내고, 그 빛깔이 온전히 빛날 때까지 이어지는 지원 기관의 관심과 응원은 먼 훗날 하나의 문화이자 콘텐츠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아가미'에 뜻깊은 지원을 보내주신 BIAF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인 제2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6)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7일(화)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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