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원인, 식습관에서 찾다…전남대 의대생, 국제학술지 잇단 등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0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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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오메가3 연구로 학부생 주도 연구 성과
▲ 응급의학과-정유진교수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의학과 2학년 강지현·문진영 학생이 심정지 환자의 발생 원인과 예후를 규명하는 연구에 참여하여 국제학술지(SCI급) 논문 게재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두 학생은 질병관리청 주도로 진행된 17개 병원 다기관 연구인 CAPTURES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응급의학과 정유진 교수(의학과, 기금부교수)의 지도를 받아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역학연구의 기초, 데이터 분석 방법, 의학 논문 작성 과정을 차근차근 익혀왔다.

그 결과, 강지현 학생은 짠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심정지 발생과 유의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규명한 연구를 수행해, 'Yonsei Medical Journal' 2025년 12월호에 게재가 확정됐다.

또한 문진영 학생은 오메가-3 섭취가 심정지 발생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Signa Vitae' 2025년 9월호에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학부 과정의 학생들이 연구 보조에 그치지 않고, 실제 데이터 해석과 논문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제 학술지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학업과 연구의 병행 과정에서 의·정 갈등 상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구에 몰입하여 결실을 맺은 점이 주목된다.

정유진 교수는 “학생들이 짧은 기간 동안 연구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룬 것은 큰 자산”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계속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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