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출산·양육’ 정책 한 스푼, 공감 한 잔' 인구정책 티타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08:45:16
  • -
  • +
  • 인쇄
시장과 육아맘, 육아 고민 나눈 첫 소통행사 ‘눈길’
▲ 17일 장유 티타임 사진

[뉴스스텝] 김해시는 지난 17일과 21일 '‘출산·양육’정책 한 스푼, 공감 한 잔'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티타임은 세계인구의 날(7월 11일)을 기념한 인구주간을 맞아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시장과 시민이 육아 생활 속 고민을 나누는 공감형 간담회로 기획됐다.

민선8기 들어 시장과 육아맘이 마주 앉은 첫 소통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는 시 누리집에서 공개 모집한 장유와 진영 주민 각 20명으로 모두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보호자로 구성됐다.

두 지역은 김해시 전체 인구 대비 아동 인구 비율이 높고 젊은 인구가 많다.

직장 육아맘의 참여를 고려해 저녁 시간대에 진행하고 동반 자녀를 위한 카페 내 현장 돌봄공간 제공으로 시민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행사 장소인 장유 및 진영 관내 카페는 젊은 부모층이 일상 속 휴식을 찾는 대표적 공간으로,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친근한 감성 공간에서 정책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 간담회가 이뤄져 큰 공감을 얻었다.

행사에는‘출산허브티’,‘육아라떼’,‘청년밀크티’등 정책 메뉴명이 부착된 찻잔이 사용됐고 참여자들은 각 찻잔에 붙은 정책 스티커별 고민 주제에 맞춰 육아로 겪는 어려움, 바라는 정책, 필요한 변화 등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또‘오늘의 인구정책 한 줄 레시피’라는 온라인 참여 코너를 운영해 시민 의견 수렴과 정책 발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시는 티타임에서 제시된 ▲출산·아이 돌봄 지원 정책 개선 ▲공동육아공간 확대 요청 ▲거주지 인근 초등학교 배정 등 다양한 목소리를 관련 부서에 전달해 정책 개선 여부를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의견은 현재 수립 중인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 김모(39)씨는“시장님과 마주 앉아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뜻 깊었다”며“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티타임은 저출생 인구위기 속에서 육아맘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그 고민을 정책에 담아보기 위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